양진호 회장 “피해자에 사죄..영장실질심사 포기” 구속 여부는?
이지은 기자 | 기사작성 : 2018-11-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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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행과 강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 연합뉴스

수사팀에 영장실질심사 포기 의사 전달…심사는 예정대로 진행

[뉴스투데이=이지은 기자] 회사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9일 구속 여부가 결정될 양진호 한국미래기술회장이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쯤 결정된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이날 오전 11시 양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전날 오후 7시 30분께 폭행과 강요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 회장은 “피해자들에 대해 사죄하는 의미로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고 전해진다. 영장실질심사는 피의자 출석 여부와 관계없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양 회장은 앞선 경찰 조사에서 직원 폭행과 워크숍 엽기행각 강요 등 이미 영상으로 공개된 혐의를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확인한 또 다른 폭행·강요 피해자 10여 명에 대해서도 "기억은 안 나지만 그 사람들의 이야기가 맞을 것"이라며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양 회장은 2015년께 수차례 대마초를 피웠다고 시인했다. 다만, 필로폰 투약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은 채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경찰은 양 회장의 모발 등을 채취해 마약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경찰은 양 회장이 운영한 웹하드 업체 등 웹하드 카르텔과 관련한 모든 업체의 자금 흐름과 탈세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했다. 양 회장은 웹하드 카르텔에 대해 “경영에 관여한지 오래됐다”라고 책임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양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폭행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저작권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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