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한국GM 노·사·산은 3자 대화 제안
이지우 기자 | 기사작성 : 2018-11-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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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 본점 전경 ⓒ뉴스투데이DB

타협점 찾고 회사 정상화 위해 대화 제안
 
‘법인분리 강행’ 사측과 ‘한국 철수 포석’ 파업 대응 노조 평행선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산업은행, 한국GM, 한국GM노조 측 3자 대화를 통해 한국GM 법인분리를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이 회장은 8일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GM 사측, 노측, 저희측 3자간 대화를 제안하려고 한다”며 “오늘내일 중 (양측에) 공식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테이블에 앉아 서로 의도하는 바, 걱정하는 바가 뭔지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타협할 게 있으면 해서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3자 대화가 의미 있는 해결 실마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한국GM의 연구·개발(R&D) 법인분리를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사측과 법인분리를 두고 한국 철수를 위한 포석이라며 파업으로 맞서려는 노측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 회장은 산업은행이 한국GM에 출자하기로 한 8100억원 중 나머지 절반의 집행에 대해 ‘국민 다수의 요구가 있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아 계약 파기를 각오하고 중단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4050억원의 추가 투입 시점인 연말을 앞두고 한국GM 노사 양측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3자 대화가 성사되면, 한국GM 사측이 R&D 법인분리 이후 구체적 사업계획 등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산은도 법인분리가 경영정상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측의 주장을 신뢰하고 노조를 설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 회장은 법인분리를 강행한 한국GM 사측과 법인분리 안건이 처리된 주주총회 참석을 물리력으로 저지한 노측을 상대로 법적대응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노조는 산업은행 관계자의 주총 참석을 물리적으로 막았기 때문에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상태”라며 “사측에는 주총 무효소송 등 모든 법률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총에서 법인분리 안건에 찬성한 한국GM 측 이사 7명에 대해서도 “법인분리가 경영정상화에 이로운지 판단할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찬성투표를 한 만큼 배임”이라며 “이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와 업무상 배임 혐의 고발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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