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파트값 3주 연속 하락..부동산 한파 시작되나
김성권 기자 | 기사작성 : 2018-11-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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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강남구 일대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 14개월 만에 보합세 전환

강남3구, 3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 기록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지난해부터 멈출줄 모르고 상승세를 이어갔던 서울 아파트값이 1년 2개월 만에 보합세로 전환했다. 9·13 부동산 대책 이후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3구는 3주 연속 하락했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1주(5일 조사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 수준으로 제자리 걸음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둘째 주부터 시작된 가격 상승세가 60주 만에 멈춘 것이다. 지난주 보합을 보였던 강남 11개구의 아파트값은 하락했다.

강남 3구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 하락폭이 커지며 3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남 3구 중에서는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0.10% 떨어지며 지난주(-0.05%) 대비 낙폭이 2배로 커졌다. 강남구와 서초구도 0.07% 하락했다. 강동구는 지난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다 17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다.

용산구의 아파트값은 -0.02%로 2주 연속 하락했고 양천·강서·성동구의 아파트값이 이번주 조사에서 보합세로 돌아섰다.

지방의 아파트값은 -0.04%로 지난주(-0.02%)보다 낙폭이 커지면서 한 달여 만에 보합세로 전환했다. 울산(-0.27%)의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부산(-0.09%)과 강원(-0.20%)·충남(-0.09%)·충북(-0.15%)·경남(-0.16%) 등 지역은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반면에 경기도는 0.07% 오르면서 지난주(0.06%)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3기신도시 기대감과 교통호재 지역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구리시의 경우 별내선 역사 예정지역인 인창동 등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가격이 한주 새 1.02% 급등했다. 고양시 덕양구도 대곡소사선과 역세권 개발, 광역급행철도(GTX-A) 등 개발호재로 수요가 유입되며 0.42% 올랐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집값이 전반적인 약세로 돌아서며 규제가 덜하고 개발 호재가 있는 수도권과 지방 등지에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비수기로 들어가면서 낙폭이 커지고 있다. 서울은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0.03%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과 동시에 낙폭도 커졌다. 강남 4구가 -0.06%로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이 2배로 커졌다.

입주물량이 늘어난 경기지역의 전셋값도 0.08% 하락하며 지난주(-0.03%)보다 내림폭이 확대됐다. 이에 비해 세종시는 지난주에 이어 금주에도 1%대(1.32%)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 물건이 부족한 가운데 정부청사 인근의 아파트와 대전 지역 출퇴근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가팔랐다.


▲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률 추이(단위: %)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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