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이마트, 매장 카트 없애고 짐 들어주는 로봇 만든다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8-11-05 10:29
665 views
N
▲ 지난 9월 열린 IFA 2018에서 관람객들이 'LG 클로이 카트봇'을 살펴보고 있다. ⓒ LG전자

 
LG전자 기존 로봇 브랜드 ‘클로이’와 별개 진행
 
LG전자의 자율주행·사물인식 기술과 이마트의 리테일서비스 노하우 결합

 
LG전자가 국내 대형 유통업체인 이마트와 손잡고 쇼핑을 도와주는 리테일 서비스 로봇을 개발한다.
 
5일 LG전자와 이마트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이마트 본사에서 리테일 서비스 로봇 및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컨버전스센터장 조택일 전무, 이마트 전략본부장 형태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개발은 LG전자가 이미 지난 9월 독일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선보인 ‘LG 클로이 카트봇’과 다른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날 본지의 통화에서 “LG전자가 독자적으로 선보인 카트봇과 다른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LG전자의 기존 카트봇이 로봇기술 자체에 집중한 것이라면, 이번 개발은 이마트가 유통업계에서 가지고 있는 현장 노하우와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들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LG전자의 로봇 브랜드인 ‘LG 클로이’와도 별개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LG전자-이마트, 자율주행형 쇼핑 도우미 ‘스마트 카트’ 개발 착수
 
LG전자와 이마트가 가장 먼저 선보일 리테일 서비스 로봇은 ‘스마트 카트’다. 이 로봇은 자율주행 기능을 통해 쇼핑하는 고객을 따라다니며 무거운 카트를 직접 끌고 다녀야 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사물인식 기능을 통해 장애물을 스스로 피하기도 한다.
 
LG전자에서는 로봇 제품군인 ‘LG 클로이’를 개발해 온 로봇선행연구소가 리테일 서비스 로봇에 대한 개발을 맡았다.
 
로봇선행연구소는 지난해 6월 지능형 로봇의 선행연구를 위해 CTO부문 산하 컨버전스센터 내에 설립됐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의 공항안내로봇을 선보였고, 최근 LG 유플러스와 공동으로 파리바게뜨에 들어가는 ‘클로이 홈’을 개발해 스마트 베이커리 시범서비스도 시작했다.
 
LG전자 컨버전스센터장 조택일 전무는 “다양한 장소에 서비스 로봇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로봇에 대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LG전자가 선보인 컨셉 로봇 3종. 왼쪽부터 LG 클로이 서브봇, LG 클로이 포터봇, LG 클로이 카트봇. ⓒ LG전자

 
지속적인 기술·제품 개발 통해 새로운 쇼핑 문화 선보일 계획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로봇 제품들을 지속 선보이며 로봇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개발은 LG전자가 올해 초 론칭한 로봇 브랜드인 ‘LG 클로이’와 별개로, 공항·제빵·유통 등 다양한 업종과 협업하는 개방형 전략의 일환이다.
 
‘LG 클로이’는 최근까지 ‘클로이 홈’, ‘클로이 안내로봇’, ‘클로이 청소로봇’, ‘클로이 잔디깎이로봇’, ‘클로이 서브봇’, ‘클로이 포터봇’, ‘클로이 카트봇’, ‘클로이 수트봇’ 등 총 8종의 로봇을 선보였다. ‘LG 클로이’는 ‘똑똑하고(CLever & CLear) 친근한(CLose) 인공지능 로봇(Operating Intelligence)’을 뜻한다.
 
LG전자는 로봇 사업을 미래 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로봇 사업 강화를 위한 지분투자와 로봇전문업체, 스타트업, 대학, 연구소 등 외부와의 개방형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지난해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엔젤로보틱스’를 시작으로 올해 서비스로봇 솔루션업체 ‘로보티즈’, 인공지능 스타트업 ‘아크릴’, 산업용 로봇제조업체 ‘로보스타’, 미국 로봇개발업체 ‘보사노바 로보틱스’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