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욜레, 세계 최초 폴더블폰 출시…삼성·화웨이보다 빨랐다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8-11-02 09:34
1,569 views
N
▲ 로욜레가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플렉스파이(FlexPai)’ ⓒ 연합뉴스

 
로욜레, 세계 최초 폴더블폰 ‘플렉스파이’ 판매 돌입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 전문업체 로욜레(Royole)가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화면을 접고 펼 수 있는 폴더블폰은 이전에 없는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와 판매량 부진을 극복할 수 있는 열쇠로 꼽힌다. 이 가운데 창업 6년차로 알려진 중국의 신생 업체가 삼성전자와 중국 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폴더블폰을 가장 먼저 시장에 내놓으면서 향후 어떤 판도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로욜레는 전날 베이징 베이징 국가회의센터에서 연 글로벌 신제품 발표회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플렉스파이(FlexPai)’를 공개, 이날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스크린 크기는 7.8인치로 애플의 태블릿 PC인 아이패드와 비슷하다. 두께는 7.6㎜이며, 지금껏 출시된 스마트폰 스크린 중 가장 크다. 하지만 화면을 접으면 한 손에 들어갈 수 있다. 로욜레에 따르면 이 스크린은 소비자가 20만 번가량 접어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플렉스파이는 지문 인식, 신속 충전, 인공지능(AI) 그래픽 알고리즘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채택했으며, 차세대 5G 통신망을 지원한다.
 
가격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최저가 모델이 8천999위안(약 147만 원), 최고가 모델이 1만2999위안(약 212만 원)에 달한다.
 
SCMP는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처음으로 출시한 후 스마트폰 디자인은 거의 바뀌지 않았다”며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모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준비하는 가운데 로욜레가 처음으로 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6년 전 세워진 로욜레는 세계 20개국에 2200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다. 최근 투자유치 과정에서 50억달러(약 5조7000억 원)의 시장가치를 인정받았다. 로욜레는 올해 6월부터 가동한 중국 선전의 대규모 생산 시설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7일 개발자 콘퍼런스서 폴더블폰 UI 공개
 
당초 시장에서는 세계 최초 폴더블폰이라는 타이틀을 삼성전자와 화웨이 중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업계 일각에서는 로욜레의 폴더블폰 출시에 각별한 관심을 드러내면서도, 대량 생산 등 기술적 문제가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7일 미국에서 개최되는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에서 폴더블폰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공개한다. 이후 완제품은 내년 상반기 중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폴더블폰은 접었을 때는 스마트폰 경험을, 펼쳤을 때는 태블릿 경험을 줄 것”이라며 “동시에 여러 작업을 빠르게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경험을 주겠다”고 말한 바 있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