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야기](52) 이부진의 신라호텔, 각별한 주부 사랑 속사정
강소슬 기자 | 기사작성 : 2018-11-01 17:01   (기사수정: 2018-11-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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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과 신라호텔 서울의 전경 [사진=연합뉴스, 신라호텔 홈페이지]

신라호텔의 국내 고객 '마케팅 포인트'는 여성

한국 상류층 가구의 경제권력은 '주부'가 소유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해외 바이어들이 많이 묵는 한국의 대표적인 호텔은 신라호텔, 하얏트호텔, JW메리어트, 포시즌스호텔 등이다. 위치 및 시설면에서 모두 국내 정상급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1일 기자와 만나 "해외 바이어들이 우리 호텔에 투숙하면 본인이 제대로 대접받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급 호텔간의 해외 마케팅 경쟁에서 신라호텔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과 품격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묻어나는 발언이다. 

그러나 국내 특급 호텔들 간에는 비즈니스 고객은 물론, 최근 30-40대 여성들 특히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해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30~40대 여성들은 커뮤니티, 호텔 정보 카페 등에서 관련 기사를 보고 신라호텔을 찾는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라 호텔은 이런 국내 고객 마케팅에서도 다른 경쟁 호텔에 비해 우위에 서 있다.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 정권를 수립한 마오쩌둥(毛澤東)은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현대 자본주의사회에서 권력은 돈에서 나온다. 신라호텔의 사례는 권력의 원천인 돈을 남자가 벌어도‘배후조종’인물은 주부임을 뜻한다.
 
신라호텔에 투숙할 정도면 한국의 경제적 상류층이다. 따라서 경제적 상류층의 소비 결정권은 여전히 돈버는 남편이 아니라 여성인 주부가 쥐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워킹맘 이부진, 주부들의 마음 '독해력' 뛰어난 것도 장점

사실 이부진 사장이 이끄는 신라호텔은 한국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케이스이다. 주부들의 SNS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도 신라호텔이다. 주부들 사이에서 신라호텔에서 결혼하고, 신라호텔에서 돌잔치한 엄마들을 굉장히 부러워하기도 한다.
 
그만큼 한국의 대표 프리미엄 호텔로 불린다. 우리나라를 찾는 수많은 국빈들이 신라호텔에 머물렀을 뿐 아니라 실제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는 신라호텔에 모여있다는 점도 주부들이 매력을 느끼는 대목이다.

이부진 사장이 실제로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기 때문에 주부인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잘 읽어낸다는 평가도 있다. 

루이비통과 에르메스가 선택한 국내 1호 매장은 모두 신라호텔이었다.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그룹의 초고가 트렁크 백인 브랜드 모이나 역시 한국의 첫 매장은 신라호텔로 정한 바 있다.
 
‘다이아몬드의 제왕’이라 불리며 페닌슐라 호텔 등 세계 최고급 호텔 입점만 고집하는 그라프도 신라호텔이 입점시켜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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