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투분석] 中 자동차판매세 인하 호재에도 현대차 주가가 떨어진 이유
강소슬 기자 | 기사작성 : 2018-10-3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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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 위치한 현대차 전시장의 모습 ⓒ연합뉴스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초고속 성장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중국 자동차 판매세 인하 검토 소식에 해외 자동차 주식은 오른 반면 국내는 하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3년 만에 자동차 구매세를 10%에서 5%로 절반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올해 들어 본격화한 미국과의 무역전쟁 여파로 소비력이 감소하며 극격한 위축을 나타내자 최근 자동차판매 회복을 위해 구매세를 현행 10%에서 5%로 줄이는 정책을 제안했다. 구매세 인하 대상은 배기량 1600㏄ 이하 엔진이 탑재된 중소형급 모델이다 .

전날 이소식에 유럽의 자동차메이커들은 일제히 주가가 오른데 반해 
3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0.93%(1000원) 떨어진체 장마감 되었다. 장중 한때 3.72% 급락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시장에서 고전해온 현대차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는데, 전혀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 26일 어닝쇼크인 3분기 실적 부담이 자동차판매세 인하라는 호재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는  3분기에 11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작년 3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지만, 시장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인 2000억원대에는 못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도 “지난주 발표한 3분기 실적 부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현 국내 주식시장의 지속적인 침체하락 또한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향후 현대차의 중국내 판매가 크게 늘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여 주가가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 완성차 업체는 5개이지만, 중국의 자동차 브랜드는 73개에 달하며, 이 중 외국 업체와 합작해 만들어진 자동차 브랜드는 35개나 된다. 실제 중국의 현지 자동차 브랜드의 성장세는 무섭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지리자동차·창안자동차·창청자동차 등 현지 업체는 모두 현대차의 판매량을 넘어섰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현대차는 중국에서 5위를 지켰지만, 올해는 9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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