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생산·소비 모두 하락, 설비투자 7개월 만에 반등

이지우 기자 입력 : 2018.10.31 13:34 |   수정 : 2018.10.3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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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통계청 ‘9월 산업활동 동향’ 발표, 순환변동치 0.3포인트 하락
 
자동차, 전자부품 등 중심으로 광공업 생산 줄어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생산지수,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지수 모두 줄은 가운데 설비투자는 나홀로 반등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세다.
 
전(全)산업 생산지수는 106.6으로 전월보다 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산업 생산지수는 올해 들어 등락을 반복했는데 2∼3월은 전월보다 하락했다가, 4∼5월은 상승했다. 6월에 다시 하락했으나 7∼8월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광공업 생산이 줄었다. 광공업은 자동차,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2.5% 하락했다. 제조업은 2.1% 내렸다. 광공업 하락폭은 작년 2월(-3.0%) 이래 19개월 사이 최대다.
 
제조업 재고는 자동차, 화학제품 등에서 증가했지만 1차 금속, 통신·방송 장비 등이 줄어 전월보다 1.2% 감소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9월 108.8을 기록, 전월보다 2.2% 줄었다. 작년 12월 2.6% 하락한 이후 9개월 새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3∼8월 6개월 연속 하락세였지만 2.9%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3포인트 하락했는데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달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6개월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4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설비투자가 7개월 만에 증가했지만, 주요 지표가 대부분 감소세로 전환하거나 지속하면서 전달보다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며 “동행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현재 경기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부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경기 전환점을 공식화하려면 종합 판단과 전문가 의견 보완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지만, 과거에 비해 늦지 않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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