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고령화 시대에서 CMO 산업 가능성 보다
김연주 기자 | 기사작성 : 2018-10-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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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CPhI에서 기조강연을 하고있다 ⓒ연합뉴스

김태한 사장, 국제의약품박람회 기조연설서 '4up시대'의 가능성 주목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국제의약품박람회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에 참석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10일 기조강연 등에서 '4up 시대'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강조해 주목된다.

김 사장은 "고령화(Age up), 질병 증가(Disease up), 과학지식발달(Science/Knowledge up), 부의 증가(Wealth up)와 같은 '4up'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향후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CPhI는 전 세계 150개국에서 4만 5천 명 이상의 의약품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콘퍼런스다. 매년 유럽 주요 국가를 돌아가며 열린다.

김 사장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기조강연자로 참여했다. 김 사장의 강연은 올해로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고경영자(CEO) 최초로 CPhI에서 기조강연을 한 바 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되면 CMO 수요 폭증 전망"

특히, 고령화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이 활발해짐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치는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봤다. 김 사장은 한국경제와 현지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의 임상 3상 결과를 본 후 4공장 착공 시기도 확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사장은 인터뷰에서 “미해결 과제였던 알츠하이머 및 파킨슨 치료제가 개발되면 CMO(Bio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을 때 대량생산이 가능한 곳은 삼성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CMO는 바이오의약품을 대행 생산하도록 아웃소싱을 맡기는 것을 뜻한다. 화학합성 의약품과 달리 유전자 재조합 기술과 세포배양 기술 등이 필요해 난이도가 높은 작업이다.

김 사장은 CMO를 넘어 CDO(위탁개발)를 새로운 사업모델로 키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CDO는 바이오의약품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무한 증식이 가능한 세포주를 개발하는 것부터 생산 공정 개발, 임상 물질 생산까지 담당하는 것을 말한다.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올 초 국내 신약개발기업 이뮨온시아를 비롯해 3건의 CDO 계약을 체결했고 10여 개 기업과 수주 논의를 하고 있다.

[김연주 기자 rkyj77@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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