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성추행 피해 사실, 살인자·창녀 소리 들어.. 평범하게 살고 파”.. 네티즌 ‘의견분분’
정유경 기자 | 기사작성 : 2018-10-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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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정유경기자) 유명 유튜버 양예원이 비공개 촬영회 당시 발생한 성추행은 사실이라고 증언했다. 

10일 오후 양예원은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형사 4단독 이진용 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앞서 양예원은 지난 6월 과거 피팅모델 시절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으며 사진 유포로 고통을 겪었다고 폭로했다. 

양예원은 증언을 마친 뒤 판사가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저는 배우 지망생이었고 지금도 미련이 남을 정도인데 22살 때(3년 전) 이력서 한 번 잘못 넣어서..”라며 흐느낀 뒤 “그때 당시에는 신고할 생각도 못 했다. 가족들이 알면, 사진이 유출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던 그때의 제가 안쓰럽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양예원은 “지금도 25살인데 저는 여자로서의 인생을 포기해야 할 만큼 전 국민에게서 ‘양예원은 스튜디오 실장을 죽음으로 몰아세운 살인자다, 창녀다, 꽃뱀이다, 거짓말쟁이다’ 이런 얘기를 듣는다”며 “앞으로 대단한 것을 하려는 게 아니라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양예원을 비판하는 측은 “돈 때문에 불법인 일을 하다니 반성해라” “열심히 일해서 돈버는 사람 바보 만드네” “사진 유출자 피해자는 몰라도 성범죄 피해자는 아닌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옹호하는 측은 “피해자에게 피해자다움만 강요하지 마라” “양예원더러 살인자라는 건 뭐냐 자살한 건데”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등 응원하는 댓글도 보였다.  

앞서 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 최 모씨는 2015년 7월 서울 마포구 한 스튜디오에서 양예원의 신체가 드러난 사진을 촬영하고 2017년 6월경 사진 115장을 지인에게 제공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동의 촬영물 유포)로 기소됐고, 지난 7월 경찰 조사 중 억울함을 토로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편, 이 사건의 다음 공판은 오는 24일에 열릴 예정이다.


[정유경 기자 yukyeong@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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