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지각변동, 웨스트랩에서 벌어진다
이안나 기자 | 기사작성 : 2018-10-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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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코넥트 2019' 행사에서 한성숙 대표가 바뀐 네이버 첫 화면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색창 ‘그린윈도우’와 함께 인터랙티브 버튼 ‘그린닷’ 첫 화면 배치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네이버가 모바일 네이버를 개편해 첫 화면에서 뉴스를 빼고 검색창과 새로 도입하는 ‘그린닷’만 남기기로 했다.

오늘 모습을 드러낸 새로운 모바일 네이버의 안드로이드 버전은 늦어도 11일부터는 앱 마켓에서 베타 버전을 다운로드 해 사용해 볼 수 있다. 단 아직 미출시된 iOS 버전 베타서비스는 늦어도 연내에는 경험해 볼 수 있게 된다. 네이버 정식 앱 업데이트는 베타서비스 진행 과정을 지켜본 후 빠르면 연내 오픈한다.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는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인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 1500여명을 초대해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NAVER CONNECT 2019’를 개최했다.

한 대표에 따르면 모바일 네이버 첫 화면을 방문하는 사용자는 2008년 월 35만명 정도였지만 현재는 매일 3000만 명에 이른다. 또 41만명의 창작자와 300만명의 사업자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 모든 분들이 품고 있는 각양각색의 생각과 관심사를 충분히 ‘연결’해,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며 “7개의 뉴스와 20개의 실시간급상승검색어가 첫 화면에서 3000만명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현상에서 고민이 시작됐다”고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한 대표는 이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뉴스 보는 방식의 변화"라며 "뉴스배열 담당자들이 3000만명에게 동일하게 제공하던 방식은 더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네이버 모바일 메인 화면 ⓒ네이버

AI가 서비스하는 그린윈도우(Green Window)와 그린닷(Green Dot)

이스트랜드는 기존 콘텐츠, 웨스트랩에선 새로운 기술적 시도

첫 화면에는 검색창인 '그린윈도우'와 새롭게 도입한 인터랙티브 검색 버튼 '그린닷'만 배치했다. 그린닷에는 네이버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 사용자에 관한 △시간 △위치 △현재 보고 있는 정보 종류와 언어를 파악, 네이버 내 콘텐츠로 연결한다.

일례로 뉴스를 보다가 ‘그린닷’을 터치하면, 각각AiRS(콘텐츠 추천 기술)이 더 많은 뉴스를 추천해주고, 노란 실크 원피스를 쇼핑하다 ‘그린닷’을 누르면 AiTEMS(상품 추천 기술)이 노란색/실크소재/원피스라는 주제로 더욱 다양한 상품을 보여주는 식이다.

보고 있는 장소와 관련된 더욱 깊은 추천도, 외국어 콘텐츠에 대한 번역에 대한 필요성도 ‘그린닷’ 터치 한번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승언 네이버 디자인 총괄은 “‘그린윈도우’가 ‘입력 검색’의 아이콘이라면, ‘그린닷’은 ‘터치 검색’이라는 새로운 경험의 시작점”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첫 화면을 중심으로 오른쪽 방향으로만 콘텐츠가 펼쳐지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이번 네이버는 첫 화면에서 화면이 왼쪽 방향으로도 펼쳐진다. 즉, 이스트랜드(East Land)는 사용자가 기존처럼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텍스트 중심의 UI(User Interface)를 유지하고, 웨스트랩(West Lab)은  콘텐츠의 일관성을 위해 과감하게 시도해보지 못했던 기술적 시도들이 새롭게 이뤄질 예정이다.

웨스트랩의 주인공은 새로운 실험과 시도가 가능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될 수 있으며, 첫 대상은 커머스다.


▲ 그린닷 인터랙티브 추천 시나리오 ⓒ네이버
▲ 모바일 첫화면을 중심으로 왼쪽으로 기술 중심의 West Lab, 오른쪽으로 텍스트 중심의 East land가 펼쳐진다. ⓒ네이버

첫 화면 바로 옆에 ‘뉴스판’ 배치하고 언론사 편집판과 AiRS뉴스 제공

뉴스 제공 방식도 변화한다. 언론사와 뉴스 독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구조를 강화했다. 언론사의 편집가치와 인공지능 콘텐츠 추천 시스템인 AiRS가 이를 돕는다.

모바일 첫 화면에서 오른쪽으로 밀면 두번째 화면에 사용자들이 구독 설정한 언론사들의 뉴스콘텐츠가 뜬다. 로그아웃 상태에서는 채널 구독을 하라는 메시지만 뜨게 된다.

한 번 더 오른쪽으로 밀면 세번째 화면은 사용자 개인 취향을 기반으로 AI가 추천한 뉴스들이 피드 형식으로 노출된다.

한 대표는 “인터넷 서비스에 ‘완성’이란 단어는 없다”며 “새로운 모바일 네이버는 최대한 많은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수렴해가기 위해, 기존 네이버와 새로운 네이버 베타를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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