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상 받은 면역항암제, 국내 개발 리더 유한양행도 상용화는 요원
김연주 기자 | 기사작성 : 2018-10-05 18:04   (기사수정: 2018-10-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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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DB

면역항암제 과학자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돼

가장 적극적 개발자인 유한양행, "임상단계별 진행 기간 예측 어려운 상태"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기존 항암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면역항암제가 올해 노벨상 수상자들로 인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제약사중 유한양행이 투자규모 및 적극성 등에서 리더급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상용화'는 아직 멀은 상태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날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상용화 시기와 관련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에 대한 임상시험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임상 단계별 진행 기간이 예측 불가능한 만큼 언제쯤 상용화가 될지는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노벨위원회는 면역항암제 탄생에 기여한 제임스 P. 앨리슨 미국 텍사스대 엠디앤더슨 암센터 교수와 혼조 다스쿠(本庶佑) 일본 교토대 명예교수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면역항암제의 가능성에 대해 높이 평가한 것이다. 


면역항암제, 1세대 항암제의 부작용과 내성 문제 해결

대웅제약, 보령제약, 동아에스티 등도 경쟁에 뛰어든 상태

면역항암제는 1세대 항암제, 표적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꼽힌다.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과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커 국내 기업들 또한 면역항암제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보령제약 등이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그중 유한양행의 면역항암제 개발은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2016년에는 테라퓨틱스와 합작해 바이오벤처 이뮨온시아를 설립해 면역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암세포 표면에 있는 PD-L1을 표적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인 ‘IMC-001’의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PD-L1을 표적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가 국내에서 임상을 승인받은 것은 유한양행이 처음이다.

바이오벤처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하다. 올해 6월에는 브릿지바이오와 공동연구 제휴를 맺는 한 편, 면역항암제 개발사 앱클론의 지분에도 투자했다.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벤처기업 굳티셀에는 50억 원을 투자하는 등 면역항암제 관련 바이오벤처기업들과 공동연구개발, 기술 도입개발을 체결에 총 670억원 규모의 금액을 투자했다.

면역항암제 분야의 활발한 투자로 현재 유한양행은 총 8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가장 많은 수의 특허를 보유한 상태다. 그러나 면역항암제 상용화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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