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이래 최대 실업자수 113만명…‘실업급여’ 올 해 지급총액 6조원 넘길 듯
강소슬 기자 | 기사작성 : 2018-09-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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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인정신청하는 중·장년 구직자들 ⓒ연합뉴스

작년 동기보다 25% 오른 실업급여, 역대 최대급
 
실업급여 대부분 차지하는 ‘구직급여’, 최저시급 오르며 함께 16.4% 올라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1월부터 8월까지 월평균 실업자가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113만명에 달하며, 실업급여 지급액도 4조5000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급으로 불어났다.
 
30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행정통계를 분석해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실업급여 지급액(잠정치)은 4조514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지급액보다 25%올라 9017억원 많았으며, 1월부터 8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0년 이후 올해가 가장 많았다.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비슷하게 이어진다면 올해 실업급여 지급액은 6조7천72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 2018년 1월부터 8월까지 실업급여 지급액 [표=한국고용정보원]

작년 1년 간 실업급여 지급액은 5조2425억원으로 전년보다 7.1% 올라 3471억원 많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1월부터 8월까지의 실업급여 지급액은 최근 수년간 최저임금 인상률과 엇비슷한 비율로 늘었지만, 올해는 실업급여 지급액 증가율이 25.0%로 최저임금 인상률인 16.4%을 훨씬 웃돌았다.
 
이처럼 실업급여 지급액이 오른 이유는 실업급여 수급의 전제 조건인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고용 상황 악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구직급여 하한액의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132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약  2.8% 늘어난 36만1000명이다.
 
고용 상황은 기록적으로 악화됐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실업자 수는 월평균 112만9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만5000명 늘었다.
 
1999년 6월부터 구직기간 4주 기준으로 실업자 수 통계를 작성했는데 1월부터 8월까지 평균 실업자 수는 올해가 가장 많았으며, 시간당 최저임금은 지난해 6470원에서 올해 7530원으로 16.4% 인상됐다.
 
이에 따라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직급여는 그 하한액이 작년에 4만6584원이었지만, 올해부터 5만4216원으로 역시 16.4% 오르게 됐다. 

▲ 2018년 1월부터 8월까지 산업별 실업급여지급액 [표=한국고용정보원]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에 종사했던 이들이 받은 실업급여가 9705억원으로 1월부터 8월까지 실업급여 지급액의 21.5%를 차지했다.
 
이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12.1%로 5471억원,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5076억원(11.2%), 도매 및 소매업 4822억원(10.7%), 건설업 4639억원(10.3%), 숙박 및 음식점업 2390억원(5.3%) 등 순으로 지급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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