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선](199) 직장인들을 위한 월정액 양복대여 서비스 등장
김효진 통신원 | 기사작성 : 2018-09-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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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복을 월정액으로 빌려입는 신선한 서비스가 일본에서 등장했다. Ⓒ홈페이지

시즌에 맞춰 양복을 번갈아 대여·보관해주는 장기렌탈 서비스 등장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한때 냉온정수기 정도에 머물러있던 장기렌탈 서비스는 이제 공기청정기와 침대 등을 넘어 자동차 등 생활전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일본에서는 패션기업 레나운(RENOWN)이 월정액으로 양복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하여 직장인 남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키루다케(着ルダケ)로 명명된 동 서비스는 우리 돈 5만 원 정도인 월 4800엔부터 시작하며 봄여름과 가을겨울의 2시즌으로 나뉘어 각 2벌씩의 양복이 제공된다. 대여라고 하더라도 타인의 양복과 섞이지 않고 개인전용으로 세탁·보관되며 시즌이 바뀔 때면 회사로부터 새 양복이 도착하고 기존 사용하던 양복은 반송하면 된다.

이렇게 반송된 양복은 클리닝을 거쳐 보관된 후에 다시 시즌이 바뀔 때에 맞춰 고객에게 전달된다. 고객이 원할 경우에는 양복뿐만 아니라 셔츠와 넥타이 등도 함께 대여가 가능하고 2년이 경과되면 양복 4벌 모두 신품으로 교체된다.

계약자체는 반년 단위로 갱신이 가능하고 2년 이용 후에 마음에 드는 양복은 1벌 당 1만 5000엔에 구입도 가능하다고 하니 매일 양복을 입어야만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상당히 편리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겠다.

한국에서도 충분히 수익성이 기대되는 양복대여 서비스

세탁과 보관의 수고를 덜 수 있고 2년마다 새로운 양복이 제공되어 유행과 스타일링 걱정까지 덜 수 있다는 일본의 양복대여 서비스.

올 7월부터 해당 사업을 시작한 레나운 측은 “서비스를 신청한 후에는 제공되는 양복을 입기만 하면 된다는 의미로 ‘키루다케(着ルダケ, 입을 뿐)’라고 명명했다”면서 5년 내에 가입고객 1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현재 순조롭게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양복을 구입하지 않고 빌리는데 따른 고객들의 이득은 어느 정도일까. 동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양복은 레나운 측이 자체 제작한 브랜드로 매장에서 판매되는 5만 엔 이상의 양복에 품질을 맞췄다고 한다.

2년 간 4벌의 양복을 이용하므로 모두 구입 시에는 20만 엔이 넘는 비용이 필요하지만 월 4800엔으로 2년간 이용할 경우에는 총 12만 엔 정도만 지불하고 여기에 세탁과 보관비용 등이 모두 포함되기 때문에 고객들의 편리성과 경제적 이득도 충분하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

직접 구입해서 사용한다는 인식이 강했던 많은 물건들이 장기렌탈 서비스로 제공되는 요즘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곧 양복대여 서비스가 소개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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