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트렌드] SUV 차량 미국선 펄펄 중국선 빌빌...미중 무역전쟁 여파 중국판매 급감
이진설 경제전문기자 | 기사작성 : 2018-09-26 09:46
3,276 views
N
▲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인해 중국내에서 SUV 차량 판매가 급격히 줄고 있다. ⓒ뉴스투데이DB

미중무역전쟁 폭탄 맞은 중국내 SUV차량 판매량 급감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판매량이 급감한 반면 미국에선 SUV판매가 급격히 늘어나 대조를 보이고 있다.

26일 중국승용차연합회(CPCA)에 따르면 8월중 SUV 판매량은 176만대로 작년 같은기간 대비 7.4% 하락했다. 지난 6월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특히 포드와 GM 등 미국산 SUV 차량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중국정부가 미국정부의 관세폭탄에 맞서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무려 40%로 올렸기 때문이다.

40%의 관세를 물게 되면서 SUV 등 대형차 비중이 높은 포드 자동차는 8월중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6%나 판매량이 급감했다. 포드는 또 중국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던 크로스오버 신형모델 생산계획 역시 접었다.

중국산 자동차라고 예외는 아니다. 중국최대 SUV 자동차생산회사인 만리장성자동차는 판매량 급감에 대비하여 10월 한 달간 자사의 하발SUV 판매가를 27% 낮추는 파격적인 할인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경제가 침체될 것에 대비해 SUV 등 대형차보다는 소형차 쪽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1~8월중 중국 자동차판매 증가율은 0.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전문사이트 스타티스타닷컴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총 2100만대의 차량이 판매돼 전세계 자동차판매 1위를 기록했다. 2위 미국은 1672만대로 중국과는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미국시장선 SUV판매 급증 2020년 시장점유율 50% 전망

반면 미국에서는 전체적으로 자동차판매가 소폭 줄어든 가운데서도 SUV차량과 픽업트럭 등 대형차들의 판매가 늘고 있어 중국과는 대조를 이뤘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에서 고전중인 포드는 8월중 미국에서 21만8504대를 팔아 작년 같은기간 보다 4.1% 판매량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SUV는 20.1%나 증가했고 픽업트럭 역시 5.7% 증가율을 보였다. 승용차 판매량이 부진한 것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SUV와 픽업트럭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다.

글로벌 자동차산업 시장조사기관인 LMC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미국에서 SUV 차량비중은 2013년 32%에서 올해는 35%로 증가하고 2020년에는 미국에서 굴러다니는 차량 2대중 1대는 SUV차량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세계적으로도 2013년 15%에 머물렀던 SUV 시장점유율은 2025년 40%까지 치솟을 것으로 LMC 오토모티브는 내다봤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