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퇴직자 10명 중 7명은 금융권 재취업
박혜원 기자 | 기사작성 : 2018-09-1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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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외관
  
10년간 금감원 퇴직자 73% 공직자윤리법 어기고 금융권 재취업해
 
취업심사에서 업무관련성 여부 판단하나, 대부분 금감원 의견 수용해 문제 없이 넘어가 

(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최근 10년간 금융감독원 퇴직자 106명 중 77명(73%)가 금융권에 재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감원 퇴직자 재취업 현황’ 자료에 따른 것으로, 퇴직자 106명 중 65명은 은행, 보험, 증권·선물 등 금융회사에, 12명은 금융 유관기관에 재취업했다.
 
그러나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4급 이상 금감원 직원은 퇴직일로부터 3년간 금융회사에 재취업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재취업을 목적으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거나, 금융회사에 취업한 후 금감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제한 제도는 ‘유명무실’”이라며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취업심사에서 업무관련성 여부를 판단하는데, 대부분 소속 기관인 금감원의 의견을 수용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 의원은 “가장 공정해야 할 금감원이 가장 불공정한 취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혜원 기자 won0154@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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