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기업 연봉] SK텔레콤, 평균 연봉 1억 600만원인 자유로운 영혼의 선택지
이안나 기자 | 기사작성 : 2018-09-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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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AI 사업단 매니저들이 그간 출시됐던 다양한 모델의 AI '누구' 스피커를 비교·분석하고 있다. ⓒSK텔레콤

9월은 주요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의 채용시즌입니다. 수많은 취준생과 반취생(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은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합격을 위해서는 고난의 행군을 해야 하지만 어느 기업이 좋은 직장인지에 대해 판단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뉴스투데이는 그 현명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채용기업의 평균연봉(사업보고서 기준), 초봉(경력입사자 포함한 크레딧잡 기준), 안정성(입사율과 퇴사율), 직장 문화 등 4가지 정보를 정리해 제공합니다. 이 기사는 본지의 데이터베이스(DB)인 ‘직장 돋보기 분석’ 등을 토대로 작성됩니다. <편집자 주>


SK텔레콤, 탈스펙 전형으로 입사지원서 받는 중…14일 자정까지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SK텔레콤은 14일 마무리되는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를 실시한다. 오랜 기간 이동통신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SK텔레콤은 SK그룹의 계열사 중에서도 취준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동통신사는 AI, 빅데이터,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이 미래 먹거리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통신사를 넘어 ICT기업으로서 기술 리더십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지원자들 역시 이에 대한 고민 후 비전을 제시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SK텔레콤의 채용분야는 △마케팅 △ICT 인프라 △PR/광고 △HR △재무 등 크게 5개 분야다. ICT인프라와 재무를 제외하면 전공이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어 이과생들보다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었던 문과 지원자들에게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채용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두자릿 수로 공지하고 있다.
 
서류 접수 마감은 14일 자정까지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10월 5일에 발표되며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필기전형(SKCT)를 10월 14일에 실시한다. 이후 11월 중 두 차례의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을 하게 된다. 최종합격자들은 2019년 1월 입사하게 된다.
 
SK텔레콤 공채는 기본적으로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뤄진다. 온라인을 통해 입사지원서를 작성할 때 공인영어 성적이나 자격증을 기입하는 항목을 아예 없앴다. 단 3년 이상의 경력자 및 박사 학위 소지자들은 신입 공채가 아닌 수시채용으로 별도 진행하고 있다. 경쟁률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SK텔레콤은 어떤 회사일까.
 
① 임금수준=평균 연봉 1억 600만원의 상위 1% 기업
 
SK텔레콤의 2017년 사업보고서에서 확인한 직원들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 600만원이다. 남성 직원의 경우 1억 1000만원, 여성 직원의 경우 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근로소득지급명세서의 근로소득공제 반영 전 근로소득 기준이다.
 
기업정보 공개사이트 크레딧잡에 따르면, 고용보험 납입 자료를 토대로 산출한 SK텔레콤의 전체 직원 평균연봉은 1억 1540만원이다. 금융감독원 기준 SK텔레콤의 올해 입사자 평균 연봉은 8414만원이다. 입사자 중엔 경력직도 포함되어 있다. 크레딧잡은 SK텔레콤의 연봉이 상위 1%라고 공지하고 있다.


▲ SK텔레콤 2017년 사업보고서 중 일부 캡쳐

② 안정성=입사자가 퇴사자보다 2배 이상 높아…근속연수 10년 이상
 
크레딧잡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퇴사자보다 입사자의 비율이 2배 이상 높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SK텔레콤의 입사자는 837명, 퇴사자는 372명이었다. 전체 직원 수가 5055명으로 1년간 입사자는 17%, 퇴사자는 7%를 차지한다.
 
작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텔레콤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2.2년이다. 남성 직원은 12.6년, 여성직원은 9.8년이다. 2016년 기준 10대 그룹 상장사 88곳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10년)보다 긴 편이다.
 
SK텔레콤은 사업보고서에서 “국내 통신시장의 과점 구도, 매우 안정적인 수요기반 등의 특성으로 인해 유무선사업자 모두 여타업종 대비 수익 창출력, 수익성, 현금 창출력, 재무 안정성 등 제반 재무지표에서 우월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자사를 평가했다.
 
입사율이 높고 성장성 안정적인 성장의 기조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안정성이 높은 회사로 결론내릴 수 있다.


③ 직장문화=자율적 근무 패턴과 수평적 조직문화…최태원 회장의 경영 스타일 반영

SK텔레콤은 사내 문화 및 근무스타일 면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강력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오너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 스타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올해 초부터 사내 호칭을 ‘님’으로 통일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었다. 구성원 사이에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를 만들기 위함이다.
 
또한 근무시간 단축이라는 흐름에 맞춰 직원들의 자율권을 확대했다. 무조건적인 시간 단축이 아닌 각자의 직무, 업무에 따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자율적 선택근무제를 도입했다.
 
SK텔레콤이 도입하는 자율적 선택근무제는 2주 단위로 총 80시간 범위 내에서 업무 성격 및 일정을 고려해 직원 스스로 근무 시간을 설계하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마감 등의 업무로 매월 마지막 주 업무량이 많은 직원은 이를 근무 계획에 미리 반영해 그 전 주는 30시간, 해당 주는 50시간으로 나누어 일할 수 있다.
 
매주 특정 요일에 학원 수강, 운동 등을 하는 직원은 해당 요일의 근무 시간을 주중 다른 요일로 배치해 주 4일 근무를 하며 자기 계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워킹맘’들을 위한 제도도 신설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부터 ‘초등 입학자녀 돌봄휴직’ 제도 등을 신설하며 출산‧육아 장려책을 강화했다. SK텔레콤 임직원들은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직원 성별에 관계없이 최장 90일 무급휴직을 쓸 수 있다. 육아휴직과 별개이고, 재직 기간으로 인정받는다. 상당수의 워킹맘들이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퇴직을 고민하는 현실에선 경력단절을 줄이는 데 보다 효과적이란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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