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절반이상 ‘추석 자금사정 곤란’…10곳 중 3곳 상여금 없어
이지은 기자 | 기사작성 : 2018-09-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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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연합뉴스


중소기업중앙회, ‘2018년 중소기업 추석 자금 수요조사’
 
중소기업 51.9% “자금 사정이 곤란”
 
매출감소·판매대금 회수지연·원자재 가격 상승 이유

 
(뉴스투데이=이지은 기자)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최저임금 인상과 원자재 가격상승 등 때문에 올해 추석 때 자금 사정이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95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중소기업 추석 자금 수요조사’를 한 결과 조사 대상 중소기업의 51.9%가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이 적을수록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했고, 자금 사정이 원활하다고 답한 비율은 8.4%에 그쳤다.
 
자금사정 곤란원인(복수응답)으로는 내수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가 67.5%로 가장 많았으며 ‘판매대금 회수지연’(32.1%), ‘원자재 가격 상승’(29.9%)이 뒤를 이었다.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애로를 겪는 기업 비중은 지난해 23.1%에서 6.8%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대해 중기중앙회는 “국제유가를 비롯한 국내외 원자재 가격의 2016년 이후 상승 여파때문”으로 분석했다.
 
중소기업이 추석에 필요한 자금은 평균 2억 8700만 원으로 지난해(2억 3900만 원)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추석 자금 수요가 4800만 원 증가했으나 자금 확보율(67.0%)은 5.9% 낮아지면서 중소기업의 추석 자금 사정은 작년보다 악화됐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55.8%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지급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업체는 29.7%였다.
 
추석 상여금(현금) 미지급 응답 사유는 ‘경영곤란 미지급’(14.3%)은 전년 대비 3.9%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조사 대상 중소기업 중 72.6%는 ‘5일 이상’을 휴무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4일은 17.2%, 3일은 6.7%였다.
 
이재원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추석 자금 사정이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나빠졌다”며 “이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도 내수침체가 지속하는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따라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지은 기자 jieun@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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