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상반기 순익 8101억…전년 대비 50% 늘어
이지우 기자 | 기사작성 : 2018-09-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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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카드이용액·카드론은 늘고 대손비용은 줄어들어
 
금감원, “과도한 마케팅 활동 자제…유동성 관리 현황 점검”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올해 상반기 가맹점수수료와 카드론 수익이 증가해 카드사의 순이익도 크게 늘어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8개 전업 카드사의 순이익은 810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0.9% 늘었다.
 
카드수수료율은 낮아졌지만 카드이용액 증가로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1953억원 늘었다. 카드론 수익과 할부수수료 수익도 각각 1749억원, 672억원 증가했다. 대손 비용은 1785억원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405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이중 신용카드 이용액은 323조 3000억원(3.9%), 체크카드 이용액은 82조 3000억원(4.7%)이다.
 
현금서비스·카드론 등 카드 대출 이용액은 52조 9000억원으로 8.6% 불어났다. 현금서비스 이용액 30조 2000억원(3.4%), 카드론 이용액은 22조 7000억원(16.4%)이다.
 
반면 카드사 간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은 3235억원 늘었고, 영업 확대에 따른 차입금 증가로 조달비용도 918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카드사 차입금(평잔)은 70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61조 7000억원)보다 9조 2000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지난해 6월부터 2개 이상 카드사에 카드론 잔액이 있는 차주는 대손충당금을 30% 추가 적립하도록 감독규정을 바꿔 지난해 대손 비용이 일시적으로 크게 늘었다”라며 “이를 고려하면 올해 순이익 증가 폭은 11.3%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어 “제살깎기식 외형 경쟁으로 카드사 수익성이 약화하고 있으므로 과도한 마케팅 활동 자제를 유도하겠다”라며 “카드 대출 취급 동향, 연체율 추이, 유동성 관리 현황 등을 상시 점검하고 오는 10월부터 여전업권의 특성을 반영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를 시범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우 기자 hap2ji@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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