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 0.11%↑…미중 무역대화 재개 기대에도 기술주 불안으로 ‘혼조’
김정은 기자 | 기사작성 : 2018-09-13 07:08
430 views
Y
ⓒ그래픽=연합뉴스TV


12일 다우 0.11%, S&P 500 0.04% 상승 마감
 
기술주 중심 나스닥 0.23% 하락

 
(뉴스투데이=김정은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대화 재개 기대감에도 기술주 주가 불안이 맞서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27.86포인트(0.11%) 상승한 25,998.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03포인트(0.04%) 상승한 2,888.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24포인트(0.23%) 하락한 7,954.23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물던 다우지수는 급반등했다. 큰 폭 하락했던 나스닥도 낙폭을 줄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의 고위 관료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 측에 양자 간 무역 협상을 위한 대화를 제안했다”며 “미국은 몇 주 안으로 대화를 재개할 것을 제안했으며, 중국 측에 장관급 협상단을 파견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제품 2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부과 여부는 중국 측의 행동에 달려 있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하지만 반도체주 등 주요 기술주 주가가 불안을 노출하면서 주요 지수는 재차 반락했다.
 
골드만삭스가 메모리칩 수요 약화에 대해 경고하면서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마이크론 주가가 4.3% 떨어지면서 반도체 기업 전반의 불안을 자극했다.
 
반도체 주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반에크 벡터 반도체 ETF(SMH)’는 1.1% 내렸다. 펀드는 이번 달 4% 떨어졌다.
 
한편, 미 상원이 오는 26일 애플과 구글, 아마존, 트위터 등 주요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문제와 관련된 청문회를 열 것이란 소식도 나왔다.
 
여기에 다우지수에 포함된 주요 대기업인 3M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에 타격이 있을 것이란 우려를 내놓으면서 해당 주가가 2.4% 떨어진 점도 지수에 반락 압력을 가했다.
 
종목별로는 이날 새 아이폰 모델 공개 행사를 한 애플 주가가 1.24%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2.4% 내렸다. 반면 무역 정책에 민감한 보잉과 캐터필러 주가는 각각 2.4%와 1.6%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 정책과 소셜네트워크 기업에 대한 규제 가능성 등 불확실성 요인이 늘어나면서 주가도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블랙록의 이사벨 마테오시 라고 수석 멀티에셋 전략가는 “거시 경제 관련 불확실성이 많고, 무역 전쟁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라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할 여건이 못 된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je@news2day.co.kr]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