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5일째, 확진자는 1명…의심환자 10명 중 8명은 메르스 음성판정
김정은 기자 | 기사작성 : 2018-09-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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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으로 마스크를 쓴 시민이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일상 접촉자 수 10명 줄었지만, 메르스 접촉자 31명 소재 파악 안돼
 
(뉴스투데이=김정은 기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5일째 정부가 확진자 접촉자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접촉자 31명의 소재가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확진자는 1명에서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접촉자 중 기침과 가래 등의 메르스 증상을 보여 의심환자로 분류되었던 사람 10명 중 8명은 검사에서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1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간접적으로 접촉한 일상접촉자는 총 408명으로, 이 가운데 외국인은 115명 중 30명의 소재는 아직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소재 불명 외국인은 전날 50여명에 달했으나 보건당국이 경찰과 출입국사무소, 법무부, 외교부 등을 총동원한 덕분에 20명이 줄어들었다. 외국인 여행자의 경우 국내에서 사용하는 휴대폰이 없고 숙소만 적어둔 상황이기에 소재 파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국인 접촉자 중에서는 1명이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외국인과 합치면 총 31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이들은 규정상 격리는 되지 않지만 지정된 담당자에게 매일 건강상태를 전화로 보고해야 하는 능동형 감시 대상이다.
 
확진자가 지난 7일 인천공항에서 내린 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할 때 이용한 택시도 여전히 위험요소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택시 기사가 밀접접촉자로 격리되기 전까지 이 택시에서는 24건의 요금 결제가 이뤄졌으며, 당국은 현재까지 22건의 카드 결제와 관련된 승객 25명은 확인했으나, 나머지 2건의 승객은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호흡기 질환의 경우 침이나 가래 등 호흡기 분비물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일 때 대개 환자가 머무른 후 2시간 이내를 위험하다고 보는데, A씨가 택시에서 하차한 후 2시간 이내 탑승한 승객은 2명으로 모두 이상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들 택시 탑승자는 앞으로 일상접촉자로 관리된다.
 
접촉자 가운데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람은 총 10명으로 전날보다 4명이 늘었다. 이들 중 8명은 검사를 통해 최종 음성으로 판명됐으나, 2명은 1차 음성 판정을 받고 2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음성 판정이 나와도 잠복기 동안에는 당국의 관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일상접촉자 수는 전날보다 10명 줄어든 408명이다. 이미 한국을 떠난 외국인과 내국인, 입국불허자 등이 대상에서 제외됐고, 확진자가 공항에서 휠체어를 탈 때 도와준 항공사 협력직원 1명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될 때 엘리베이터 탑승을 거든 보안요원 1명이 추가됐다.
 
 
[김정은 기자 kje@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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