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출연체율 0.1%포인트↑…조선·자동차 불황이 원인
김정은 기자 | 기사작성 : 2018-09-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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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무관함. ⓒ뉴스투데이DB

대출 원리금 연체, 조선·자동차 분야의 1·2차 협력업체 중심 매출 급감이 원인
 
(뉴스투데이=김정은 기자) 중소기업들의 은행대출 연체율이 급등했다. 이는 조선산업과 자동차산업이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결과로 풀이된다.
 
11일 금융감독원은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7월 말 0.58%로 한 달 전보다 0.10%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중소기업대출에는 최근 부실 우려가 커진 자영업(개인사업자)대출이 포함되지만, 이번 연체율 상승은 조선·자동차 구조조정과 관련이 깊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선과 자동차 분야의 1·2차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매출이 급감한 것이 대출 원리금을 갚지 못한 원인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조선산업은 대형사와 중소형사를 가리지 않고 장기 불황에 빠져 있는 상태다. 자동차산업도 자동차산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국산 차의 내수 판매량이 상반기에 전년 대비 3.1% 줄고, 수출도 7.5% 감소했다.
 
전체 기업대출 연체율은 7월 말 0.81%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14%포인트 높은 수치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78%에서 1.79%로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7월 말 0.27%로 0.02%포인트 올랐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0.01%포인트 높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로나 전년 동기 대비로 같은 수준을 유지해 0.19%이다. 신용대출 등 다른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4%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01%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가계와 기업을 합친 전체 원화대출 연체율은 0.56%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0.0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5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6000억원)를 웃돌아 연체채권 잔액은 9000억원 늘어난 8조8000억원이다.
 
금감원은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연체 증가에 대비,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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