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인의 JOB카툰] 속옷 디자이너, 속옷으로 패션의 새 지평을 열다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8-09-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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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박용인
 
 
패션 디자인 전공 및 란제리 패턴·포트폴리오 제작과정 수료해야
 
패턴을 다루는 숙련도가 중요한 직업, 20년 이상 경력자일수록 환대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속옷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옷이다. 체온과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에 그쳤던 속옷은 이제 체형을 보정하고 겉옷의 실루엣을 살려주는 등 용도가 다양해졌다. 최근에는 단지 ‘속에 입는 옷’이 아니라 겉옷과 믹스 매치하거나 드러내게 입는 패션의 필수 아이템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 이에 새로운 패션 트렌드와 기능성 측면에서 속옷을 디자인하는 ‘속옷 디자이너’가 새로운 직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 어떤 일을 하나요?   
 
속옷 디자이너는 다른 의류디자이너와 마찬가지로 우선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의 취향과 유행흐름, 타사 제품 등을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스타일, 색상, 구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춘 아이템을 결정하고 디자인한다. 
 
패턴을 정하는 일 또한 속옷디자이너의 주 업무 중 하나다. 따로 패턴실을 두고 일을 하는 의류디자이너와 달리 속옷디자이너는 직접 패턴(종이 본)을 제작하고 그레이딩(패턴을 등차적으로 확대∙축소하는 작업)까지 한다. 이렇게 하여 견본의상을 제작하고, 이를 피팅 모델에 입혀 가봉 및 수정작업을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완성품이 나오면 품질을 검사한다. 제품의 판매량을 확인하고, 소비자의 반응을 살펴 다음 제품제작에 반영하기도 한다.  
 
 
>>> 어떻게 준비하나요? 
 
속옷 디자이너는 보통 디자인 관련 업체나 기업 내 디자인팀을 구성해 일을 한다. 기업 채용은 면접 및 실기시험과 포트폴리오 제출을 통해 이루어진다. 대학이나 학원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거나 사설 디자인학원에서 란제리 패턴과 포트폴리오 제작과정을 수료하고 응시하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속옷 디자이너는 디자인에 관한 지식을 갖춰야 하며, 독창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창의력이 요구된다. 특히 착용감이 뛰어난 제품을 제작하기 위해 패턴을 자유자재로 다루어야 하므로 패턴에 대한 감각이 가장 중요하다.
 
또 속옷 디자이너는 제품 도식화를 그리거나 작업지시서 작성 시 컴퓨터를 이용하므로 포토샵, 일러스트레이션 등의 그래픽 프로그램과 엑셀 등 기본적인 컴퓨터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이 도움된다. 봉제담당자, 제품기획자, 원부자재 거래처, 판매자 등과 대면할 일이 많으므로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친화력도 필요하다.
 
 
>>>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속옷 디자이너의 임금은 회사의 규모나 하는 일 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졸 초봉이 2600만원 전후다.
속옷 디자이너는 패턴을 다루는 숙련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디자이너보다 직업적 수명이 더 길다. 경력 20년 이상의 디자이너도 현업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모바일과 온라인 시장의 확대로 속옷 시장이 다양하게 확대되면서 속옷 디자이너에 대한 직업적 수요도 계속해서 늘 것으로 전망한다. 기존 대기업 위주 브랜드에서 개성 있는 디자이너들의 신규 브랜드와 해외 유명 브랜드의 국내 론칭 등으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권하영 기자 kwonhy@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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