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에 이어 실업 문제도 심각…실업자·半실업자 342만명
정소양 기자 | 기사작성 : 2018-09-0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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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고용·복지센터 실업인정신청 창구에 중년 구직자가 실업급여를 신청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무관함. ⓒ연합뉴스

통계에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는 ‘잠재경제활동인구’도 ‘반(半) 실업자’로 간주해야 해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이들이 1년이 넘도록 전년 동월보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업자, 잠재경제활동인구, 시간 관련 추가취업 가능자를 합한 인원수는 올해 7월 기준 342만6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5.9%(19만 2000명) 증가했다.
 
이들의 규모는 2017년 4월부터 2018년 7월까지 1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로 늘었다.
 
잠재경제활동인구는 비(非)경제활동인구 중 잠재적으로 취업이나 구직이 가능한 자를, 시간 관련 추가취업 가능자는 취업자 중 취업시간이 36시간 미만이면서 추가취업을 희망하고 추가취업을 할 수 있는 자를 말한다.
 
잠재경제활동인구는 통계에서는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느다. 하지만 일하고 싶은 의사를 제대로 실현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실업자 혹은 '반(半) 실업자'라고 볼 수 있다. 넓은 의미의 실업자로 간주할 수 있는 이들이 계속 증가하는 것은 고용시장이 구조적 한계에 봉착한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즉, 사실상 실업자의 상대적 규모를 보여주는 체감실업률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확장경제활동인구(경제활동인구 잠재경제활동인구)에서 실업자, 잠재경제활동인구, 시간 관련 추가취업 가능자의 비중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이 2017년 4월부터 2018년 7월까지 16개월 연속 전년 동월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7월 고용보조지표3은 11.5%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올랐다.
 
고용의 심각성은 순수한 실업자 규모를 봐도 알 수 있다.
 
실업자는 올해 1∼7월 7개월 연속 100만 명을 웃돌았다.
 
이는 외환위기 막바지였던 1999년 6월∼2000년 3월 10개월간 100만명을 넘어선 이래 두 번째로 긴 기간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용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실업자가 늘어나는 영향도 있고 전반적인 인구는 증가하는 데 취업을 원하는 이들을 다 일자리로 다 수용하지 못하는 영향도 있다"며 "일할 의욕이나 의사가 있는 이들이 미취업 상태로 남아 있으면 실업자 혹은 잠재경제활동 인구가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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