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급락에 고래 개입설 등 음모론 난무...시가총액 2000억달러 위협
정우필 기자 | 기사작성 : 2018-09-07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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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시세가 7일 640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하룻새 1000달러 이상 떨어지자 고래 개입설 등 음모론 돌아

(뉴스투데이=정우필기자)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거의 모든 가상화폐(암호화폐)들이 특별한 이유없이 급락하자 시장에 음모론이 난무하고 있다.

일부에선 골드만삭스의 가상화폐 트레이딩 데스크 연기 방침이 이번 폭락을 촉발한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있지만 일명 고래(whale)라 불리는 가상화폐 업계의 큰손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7일 전세계 가상화폐 시황을 중계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시 현재 6455달러로 24시간전에 비해 8.05%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1.48% 하락했고 리플은 4.58% 떨어졌다. 다른 가상화폐들도 대부분 10% 안팎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로 인해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2038억달러로 다시 2000억달러선이 위협받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일단 골드만삭스의 최근 결정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당초 가상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전면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완전히 계획을 접은 것은 아니지만 연내 가상화폐 트레이딩 데스크 설치계획이 물건너 가면서 실망매물이 쏟아진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하지만 골드만삭스의 가상화폐 데스크 보류결정이 급락의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못하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일부 시장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10억달러(1조12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개인지갑에서 상당한 물량이 거래소로 이동하면서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지갑의 소유자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상당량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옮겨지고 있다는 것은 매도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일부는 파산한 일본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비트코인 중 일부가 또다시 시장에 쏟아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큰손의 개입과 일부 선물거래 전문가들의 가세로 가상화폐 시세가 폭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세가 워낙 갑작스럽게 떨어지면서 이들 세력이 작정하고 시세를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다.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할 때마다 전문가들은 그럴 듯한 이유를 찾지만 이번 급락은 뚜렷한 이유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음모론은 당분간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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