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日자회사 라인 발행 가상화폐 링크(LINK), 거래소 승인 안되면 무용지물?

정우필 기자 입력 : 2018.09.04 23:46 |   수정 : 2018.09.0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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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인이 야심차게 추진중인 가상화폐 링크가 실현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라인블로그


라인 측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박스 언제 승인될지 현재로선 미지수

(뉴스투데이=정우필기자)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야심차게 추진중인 자체 가상화폐(암호화폐) '링크'(LINK)가 정작 일본 소비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링크는 통상적인 가상화폐공개(ICO) 방식을 따르지 않고 라인의 특정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급되는 '유저 보상' 방식으로 발행된다.

총 10억개가 발행되는데 8억개는 유저 보상정책에 따라 소비자에게 분배되고 나머지 2억개는 발행처인 라인 테크 플러스가 예비용으로 보관하게 된다.

라인 측은 유저 보상 차원에서 얻어지는 링크를 라인 자체 시스템 내에서 자유롭게 현금처럼 지불수단으로 쓸 수 있도록 하고 궁극적으로는 비트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와 교환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ICO를 거치지 않은 링크를 거래하려면 라인이 자체적으로 만든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박스(BitBox)를 통해야만 하는데 정작 비트박스가 일본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다.

한때 가장 느슨한 규제로 가상화폐 천국으로 불리던 일본은 지난 2월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체크에서 5800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악의 가상화폐 해킹사건이 발생하자 입장을 180도 바꿔 가상화폐 거래소 규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일본금융청(FSA)은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대대적인 정리에 나서면서 고객보안이 허술한 일부 거래소를 겨냥해 업무정지 등 강도높은 압박에 들어갔다.


▲ 라인의 가상화폐 거래소 허가권을 쥐고 있는 일본금융청. Ⓒ뉴스투데이DB



이런 상황에서 라인 측이 추진 중인 비트박스가 일본금융청으로부터 쉽게 허가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가상화폐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비트박스에 대한 승인절차가 상당기간 지연되거나 승인실패로 끝날 경우 라인 측이 구상하는 유저 보상 형식의 가상화폐 링크는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인 측은 비트박스가 정식으로 승인을 얻기 전까지 링크 포인트(LINK Point)라는 제도를 도입해 고객들이 링크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하고 나중에 비트박스가 승인을 받게 되면 링크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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