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談] SK매직 직원들의 결혼등급 상승이 기쁘지만은 않은 이유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8-09-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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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SK그룹 편입 후 ‘승승장구’…지난해 연매출 5000억 원대 돌파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지난 2016년 SK그룹에 편입되었던 SK매직. 동양매직에서 SK매직으로 사명을 바꾼 이후 이른바 ‘SK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SK매직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5000억 원대를 돌파했다. 시장 점유율도 가전사업에서 가스레인지,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등 주력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렌탈사업도 최근 누적 계정 145만을 돌파해 업계 2위에 올랐다.
 
이는 모기업인 SK네트웍스 내에서도 인수 1년 만에 ‘효자 기업’으로 떠오를 정도로 빠른 성장세다. SK매직의 이러한 성과는 SK 브랜드 경쟁력을 활용한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 덕분이다. 실제로도 SK매직의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SK그룹 편입 전후로 2배 이상 뛰었다. 
 
 
‘SK 효과’로 직원들 결혼시장 등급도 상승? 지방 개원 의원과 같은 5등급
 
그런데 이 SK 효과가 ‘의외’의 영역에서도 빛을 발했다. SK매직 직원들이 결혼 시장에서도 더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는 것. SK매직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 만나 “SK매직이 SK그룹 소속이 된 이후 직원들의 결혼정보회사 등급이 올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4대 기업인 SK그룹 구성원이 됐기 때문에 지방 개원 의원과 같은 5등급으로 책정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결혼등급표는 결혼정보업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 계열사 소속 직원은 5~6등급으로 책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모 결혼정보회사에 따르면 남성 회원의 경우 서울대 출신 판사일 경우 1등급, 서울대 의대 출신 의사와 5대 로펌 변호사, 행정고시 합격자 등이 2~3등급, 300인 이상 기업 CEO와 임원이 4등급, 메이저 의대 출신 의사와 국내 5대 기업 및 외국계 대기업 종사자 등이 5등급이었다. 
 
 
요즘 젊은 직원들 결혼 등급에 대한 거부감이 더 큰 듯
 
SK매직 직원들의 경우 SK그룹 계열사 SK네트웍스 소속이 되면서 등급이 상향됐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직업 외에도 학벌과 재산, 외모 등의 점수가 추가로 합산되기 때문에 정확한 등급은 개인마다 다르다.
 
다만 이 관계자는 “요즘은 젊은 직원들이 결혼 자체를 필수 관문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구태여 결혼 등급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면서 “오히려 결혼을 ‘등급’으로 따지는 세태에 거부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결혼정보업체들은 결혼등급표를 폐지하는 추세다. 실제 결혼 매칭 서비스를 이용하는 남녀 소비자들이 등급 분류를 내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륜지대사’인 결혼을 등급별로 상품화하는 것에 대한 비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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