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을 위하여](38) “e커머스, 포털을 입다”…11번가의 변신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8-09-03 16:26
1,888 views
N
 
▲ '커머스 포털'을 목표로 3일 출범한 11번가 주식회사는 현재 빅데이터 기반 AI챗봇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11번가는 4차산업혁명 기술과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11번가 홈페이지

‘고용절벽’ 시대에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학벌을 내세우거나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전략은 ‘철 지난 유행가’를 부르는 자충수에 불과합니다.
 
뉴스투데이가 취재해온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우리 기업과 제품에 대한 이해도야말로 업무능력과 애사심을 측정할 수 있는 핵심잣대”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입사를 꿈꾸는 기업을 정해놓고 치밀하게 연구하는 취준생이야말로 기업이 원하는 ‘준비된 인재’의 범주에 포함된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인사팀장이 주관하는 실무면접에서 해당 기업과 신제품에 대해 의미있는 논쟁을 주도한다면 최종합격에 성큼 다가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자료는 없습니다. 취준생들이 순발력 있게 관련 뉴스를 종합해 분석하기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주요 기업의 성장전략, 신제품, 시장의 변화 방향 등에 대해 취준생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취준생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준비된 인재가 되고자 하는 취준생들의 애독을 바랍니다. <편집자 주> 

 

SK플래닛서 분할
11번가, ‘커머스포털’ 먹거리 마련
 
취준생, 4차 산업혁명과 전자상거래 결합 고민 필요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11번가가 ‘커머스 포털(Commerce Portal)’로 변신했다. ‘커머스 포털’이란 기존 전자상거래(e커머스)에 포털의 역할을 더한 서비스를 말한다.
 
11번가 홍보팀 관계자는 “기존에는 고객이 구매할 게 있을 때 무얼 살지 결정하고 11번가에 들어와 구매했다면, ‘커머스 포털’은 요즘에 어떤 것이 인기인지 등의 쇼핑 정보까지 제공하는 포털 형식으로 변화하는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 방침에 대해서 공개하기 어렵지만, 고객의 모든 쇼핑의 시작과 끝을 11번가에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내 e커머스가 단순한 ‘쇼핑 채널’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체질 변화를 시작한 셈이다. 국내 전자상거래 분야의 취업준비생이라면, 11번가의 ‘커머스 포털’ 체질변화를 주목해야 한다. 취준생 입장에서 나름대로 e커머스 시장의 미래 전략을 제시해본다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11번가는 ‘커머스 포털’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로 풀어나갈 계획이다. e커머스와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이미 필수로 받아들여진다. 세계적인 e커머스 회사인 아마존은 이미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낸 특허만 6000건이 넘는다. 드론이 쉬어가는 드론 스테이션, 교통 체증없이 지하를 통해 배송하는 시스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e커머스에 활용할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 11번가도 커머스 포털로 체질을 변화하고 그 안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서비스를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11번가는 지난 1일 SK플래닛에서 분할하고, 3일 ‘11번가 주식회사’라는 사명으로 공식 출범하면서 새로운 ‘11번가’를 알렸다. 11번가 주식회사는 SK텔레콤 자회사다.
 

▲ 11번가 주식회사 신임대표 이상호 사장 ⓒ 11번가

신임대표는 이상호 전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사업부장이다. 이상호 사장은 SK텔레콤에서 AI 서비스를 총괄해 온 국내 음성검색 분야 전문가다. 11번가는 이 사장을 필두로 4차 산업혁명에 맞춘 새로운 커머스 사업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이상호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11번가는 쇼핑정보 취득, 상품 검색, 구매 등 쇼핑과 관련한 모든 것을 제공하고 판매하는 쇼핑의 관문인 ‘커머스 포털’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과 소통하며 끊임없이 서비스를 개선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0년간 다져 온 11번가만의 상품 경쟁력과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e커머스의 발판을 넓혀 다양한 사업영역과의 연계 및 확장도 적극 추진해 e커머스 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제품 검색, 결제, 배송, 반품·환불에 이르기까지 쇼핑의 전 단계에서 국내 최고 역량의 빅데이터와 AI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이 믿고 찾는 온라인쇼핑몰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11번가 서비스를 포함해 e쿠폰사업인 기프티콘, 간편결제서비스 11페이, 화장품브랜드 싸이닉을 운영한다. 기술, R&D 인력과 MD, 마케팅 등 총 100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본사는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사옥이다.
 
또한 11번가는 독립법인으로 출범해, 이전보다 빠르고 유연한 사업추진이 가능해진 점도 장점이다. 지난 6월 외부 투자유치를 통해 확보한 5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포함해 모회사인 SK텔레콤과의 사업연계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국내 최고의 커머스 포털로 도약할 계획이다.
 
SK그룹 ICT패밀리(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와 시너지 창출을 통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SK그룹의 커머스 사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전자상거래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이라면 11번가의 ‘커머스 포털’처럼 각 e커머스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