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욱의 건강 쓰리잘](30) 깨질 것 같은 머리 통증…반복되는 편두통을 이겨내려면
송대욱 칼럼니스트 | 기사작성 : 2018-08-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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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에 건강칼럼을 연재해왔던 송대욱 칼럼니스트가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기고인 ‘송대욱의 건강 쓰리잘’을 새로 시작합니다. ‘쓰리잘’은 ‘잘먹고’, ‘잘싸고’, ‘잘자고’를 줄인 말입니다. ‘쓰리잘’을 화두로 삼아 지혜의 바다를 종횡무진 누비는 송 칼럼니스트의 글이 직장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송대욱 칼럼니스트)


눈이 빠질 듯 심각한 통증…반복 잦아 더 큰 문제돼

전조증상, 동반증상 많아 적극적인 치료는 선택 아닌 필수

일정한 양상으로 반복되고 머리의 한쪽에서 나타나는 두통이 있다. 바로 편두통이다. 편두통은 일반적인 두통보다 대체로 통증의 강도가 매우 크다. 한쪽 머리에 발생하는 통증이 생기고, 맥박이 뛰는 듯한 통증으로 나타나 ‘욱신욱신’ ‘지끈지끈’하면서 아프다고 한다. 중등도 또는 심한 두통이 발생하여 몇 시간동안 지속되는 경우 편두통으로 봐야 한다.

이러한 편두통에 의한 통증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환자는 더 다양한 증상을 겪게 되기도 한다. 치료하지 않거나 제대로 치료되지 않은 경우 4~72시간 지속되는 통증 이외에도 메스꺼움, 구토, 어지러움, 눈의 통증, 전신무력감 등 두통뿐 아니라 동반되는 증상에 더 힘들어 하는 환자도 있다. 매우 심한 머리 통증에 이처럼 다양한 증상이 더해지기 때문에 편두통이 나타나는 시간 동안은 환자가 다른 일을 보기가 무척 어렵다.

뿐만 아니라 두통이 시작되기 전에 나타나는 증상들도 무시할 수 없다. 병원을 찾은 많은 환자들과 상담을 해보면 대부분 편두통이 나타나기 몇 시간이나 혹은 며칠 전부터 빛이나 소리 냄새에 대하여 예민해지고, 우울감, 무기력, 체한 듯 메스껍거나 아랫배가 불편에 대변을 보고 싶거나 배가 아픈 등의 위장 증상을 경험하기도 한다.

또는 손발이 저림이나 이상감각, 머리가 띵해지고 말이 어눌해지고 기억력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편두통에 앞서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편두통의 전조증상이라고 하는데, 전조 증상만 있고 편두통이 없는 경우도 있으나, 그대로 방치하면 편두통이 발생하고 편두통이 한 번 발생하면 잘 치료가 되지 않으므로 미리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편두통은 매우 집요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수년 이상 경과한 편두통 증상은 나타나는 빈도도 잦아지고, 두통 기간도 수일 이상 지속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편두통은 10대 중후반에서 20대 초반 사이에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때는 수험생이나 직장 초년생이 많으므로 매우 큰 피해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편두통을 가진 환자는 생활관리와 함께 체계적인 편두통 치료를 계획해야 한다. 두 가지 모두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실시한다면 효율을 매우 높일 수 있다. 반대로 진통제에만 의존하는 건 위험하다. 약물을 과용하여 나타나는 두통도 있을 정도고, 오래 쓸수록 약효가 떨어져 더 많은 양을 복용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우선 생활관리의 기본 수칙은 이렇다. 약물 의존보다는 비약물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스트레스 완화, 수면 조절, 운동요법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또 사람마다 편두통이 주로 발생하는 상황이 다르다. 즉, 어떤 시기에 내게 편두통이 발생하는지를 기억해두고 이를 피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가벼운 전조 증상이 있다면 좀 더 신경써서 생활관리를 해야한다.


두통약은 그만, 원인을 치료해야 낫는 것이 편두통

‘혈관성두통’에 대한 이해와 치료가 편두통치료의 핵심 'Key'


오래 지속되는 두통은 진통제만 먹는다고 낫지 않는다. 두통은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을 치료해야 없어진다. 생활관리 또한 한계가 있다. 생활관리는 두통이 나타나는 것을 조금 줄여주는 정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다. 환자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편두통원인 치료다. 편두통원인 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문제가 개선되어야 편두통이 반복해서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특히 편두통처럼 한 번 나타나면 오래 지속되고, 다양한 증상이 더해지며, 통증이 심한 증상은 참을성을 시험하지 말아야 하는 두통이라고 봐야 한다. 이러한 편두통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혈관성두통’이다.

편두통이나 군발두통, 고혈압성 두통, 운동 시(노작성) 두통, 양성 성교 시 두통, 기침성 두통 등이 혈관성 두통에 해당한다. 혈관성두통은 모두 두개 내외의 혈관에서 통증이 전달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의학에서도 이러한 혈관성두통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됐다. 과거부터 ‘어혈 때문에 발생되는 두통’에 대한 치료와 연구가 계속된 것이다. 어혈(瘀血)이란 몸에 혈액이 제대로 돌지 못하여 한 곳에 정체되어 있는 증세를 말한다. 특히 어혈은 적혈구의 생성과 파괴에 관여하는 간의 기능을 우선 고려해야 하는 증상이다.

적혈구의 수명은 120일정도이며 손상 받거나 수명이 다한 적혈구는 간과 비장을 지나면서 파괴된다. 하지만 간 기능 저하가 있는 경우 파괴되지 않고 그대로 혈액을 순환하게 된다. 비정상 적혈구는 산소운반능력이 떨어지고, 혈액의 흐름도 저하시킨다. 그 결과 전체 산소의 20%를 소모하는 뇌의 산소가 부족해져 두통이 발생하게 된다.

체내에 어혈이 많으면 뇌뿐만 아니라 심장, 위장, 근육에 산소공급이 부족해져 두통과 함께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집중력이나 기억력 저하, 예민해지는 증상, 불안증, 몸이 쑤시며 아픈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원인모를 두통으로 한의원을 찾는 이들은 이처럼 어혈 때문에 편두통이 생긴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그 원인에 대하여 청심요법, 청간요법, 청혈요법으로 치료하면 두통이 빨리 해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청심요법이란 스트레스에 대하여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을 억제 하는 것이며, 청간이란 간의 기능을 활성화하여 어혈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 결과 피가 맑아지는데 이를 청혈이라고 한다.





· 경희대학교대학원 한의학박사
· 쓰리잘 덕수한의원 원장
· 쓰리잘네트워크 대표
· MBTI전문강사
· SNCI 사상체징검사지 개발자
· 사상의학회 정회원
· 성정사상의학회 총무이사


[송대욱 칼럼니스트 snineob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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