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0.97명 시대를 이기는 기업들]③ KB 및 삼성증권 등 증권업계, ‘출산지원제도’가 연봉만큼 후해

송은호 기자 입력 : 2018.08.24 06:59 |   수정 : 2018.08.24 06:59

[출산율 0.97명 시대]③ KB 및 삼성증권 등 증권업계, ‘출산지원제도’가 연봉만큼 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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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여의도 농협재단빌딩에 위치한 NH투자증권 어린이집. ⓒNH투자증권


저출산 해법을 기업에서 배워라=
올해 2분기 합계 출산율이 0.97명인 것으로 집계돼 충격을 던지고 있다. 남녀가 결혼해서 1명 미만의 아이를 출산한다는 이야기이다. 정부는 지난 10년간 130조원의 예산을 저출산대책에 쏟아 부었지만 효과가 없었던 셈이다.

그러나 소멸되는 한국인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한국인이 먹고 마시는 시장경제가 출산율 높이기에 나서야 추락한 회복의 계기를 잡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대기업 직원일수록 출산율이 높아진다는 통계는 우리에게 시사점을 던진다.뉴스투데이는 '초저출산'을 극복하는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의 출산 및 육아 지원책에 대한 긴급 기획을 통해 저출산 현상을 극복할 희망의 단초를 모색해 본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송은호 기자)
 
NH투자증권, 지난해 말 증권사 최초로 사내 어린이집 개원
 
‘여의도’ 하면 말끔하게 정장을 갖춰 입은 증권사 회사원들이 먼저 떠오르지만, 이 풍경에는 종종 어린아이들이 섞여 있다. 바로 증권사가 운영하는 사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증권업계 최초로 여의도 NH농협재단빌딩에 사내 어린이집을 열었다. 어린이집은 약 100평 규모로 정원은 약 40명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100% 추첨방식으로 뽑는데, 경쟁률을 정확히 집계하진 않았지만 상당히 치열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출산율은 매년 감소하고 평균 출산연령은 높아지는 등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 사내 복지 차원에서 어린이집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더불어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2년간 유급휴직을 제공한다. 출산휴가와 육아휴가 각각 최장 4개월, 18개월이다. 출산휴가 기간에는 급여 100%를 지급하고 육아 휴가 기간에는 매달 50만 원을 지급한다. 남성 직원의 경우에도 배우자 출산휴가 5일을 제공한다.


KB증권, 임신과 출산부터 육아까지 지원 아끼지 않아
 
출산 전후 휴가제도와 유산휴가제도는 근로기준법 웃도는 수준
 
KB증권은 다양한 차원에서 출산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출산 및 육아휴직을 기본으로 난임휴직, 유산휴가, 태아검진휴가 까지 제공한다.
 
출산 전후로는 총 120일의 휴가를 제공하는데 이 중 최초 90일은 유급이다. 본래 법적으로는 90일의 휴가를 제공하게 되어있다.
 
육아휴직은 2년 이내로 1회 분할해서 사용할 수 있고 난임휴직은 3개월 이내로 사용할 수 있다. 3년 이상 기혼이면서 만 35세 이상인 직원이 6개월 이상 난임 치료를 받은 후에 추가적인 시술을 위해 휴직을 원할 때 제공한다.
 
유산휴가는 임신 기간에 따라 최대 100일의 유급휴가를 부여한다. 이는 최대 90일을 부여하는 근로기준법을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한 달에 한 번 태아검진휴가도 부여한다.  
 
KB증권은 직원들의 출산과 육아에 드는 비용부담까지 덜어주기 위해 ‘지원금 제도’까지 시행하고 있다.

우선 파격적인 ‘출산 지원금’ 제도가 있다. 직원이 첫째 아이를 낳으면 50만 원을 지원하고 둘째부터 넷째까지는 각각 100만 원, 200만 원, 400만 원을 지급한다.
 
육아휴직자와 난임 휴직자가 복직하면 월 40만 원씩 휴직 기간에 상당하는 금액을 분기별로 지급한다. 이어 직원의 자녀가 만 2~3세 일때는 월 10만 원씩 2년간 보육수당을, 유치원에 다니는 만4~5세가 있는 직원에게는 월 10만 원 씩 2년 간 학자금을 지원한다.
 
KB증권 역시 직원이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금융투자협회를 대표사업주로 한 직장보육시설을 공동으로 설치해 운영 중이다.


삼성증권, ‘모성보호 휴게실’, ‘삼성 어린이집’ 운영
 
삼성증권은 삼성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출산장려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증권 직원들 역시 삼성 직장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임산부들이 쉴 수 있는 모성보호 휴게실도 운영한다. 출산휴가는 3개월, 육아휴직은 1년까지 가능하다. 단 2016년 3월 이후에 출생한 자녀인 경우 육아휴직을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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