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합계출산율 1.05명, 인구절벽 현실화

이지우 기자 입력 : 2018.08.22 18:25 |   수정 : 2018.08.22 18:25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7년 출생통계’에서 작년 출생아 수는 35만7800명으로 전년 40만6200명보다 4만8500명(11.9%) 감소해 1970년 통계작성이 시작된 이후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통계청 ‘2017년 출생통계’ 발표…전년比 4만 8천명 감소
 
평균 출산연령 0.2세 높아져, 
올 2분기 합계출산율 0.97명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사상 최저인 1.05명으로 집계됐다. 여성 연령별 출산율을 보면 4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 1명당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특히 올해 2분기까지 합계출산율은 0.97명으로 떨어져 인구절벽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7년 출생통계’를 보면 작년 출생아 수는 35만7800명으로 전년 40만6200명보다 4만8500명(11.9%) 감소해 1970년 통계작성이 시작된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폭도 2001년(-12.5%) 이후 16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1.05명으로 떨어졌다. 전년 1.17명보다 0.12명(10.2%) 급감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이 1.1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5년(1.08명) 이후 12년 만이다.
  
인구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 2.1명의 절반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평균 1.68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粗)출생률도 7.0명으로 전년보다 0.9명(11.4%) 줄어들었다.
 
여성 연령별 출산율을 보면 4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여성인구 1000명당 출산율은 ▲25∼29세 47.9명 ▲30∼34세 97.7명 ▲35∼39세 47.2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8.5명(15.1%), 12.4명(11.3%), 1.5명(3.1%) 감소했다.
 
반면, 40대 초반(40∼44세)은 6.0명으로 전년보다 0.1명(1.7%) 늘어났다. 특히 주 출산연령인 30대 초반 출산율이 급감해 여성인구 1000명당 출산율이 처음으로 100명 아래로 추락했다.
 
평균 출산연령은 32.6세로 전년보다 0.2세 상승했다. 35세 이상 고령산모의 비중은 29.4%로 전년보다 3.0%포인트 높아졌다. 2007년 35세 이상 고령산모 비중이 13.1%였다는 점에 비춰보면 상승속도가 매우 빠르다.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뜻하는 출생 성비는 106.3명으로 전년보다 1.3명 증가했다.
 
혼인 외 출생아 수는 7000명으로 전년보다 800명 줄었으며 출생아 중 비중은 전년과 같은 1.9%를 유지했다.
 
쌍둥이 등 동시에 두 명 이상이 함께 태어난 다태아는 총출생아 중 3.9%인 1만3922명으로 전년보다 1812명 줄었다.
 
다태아 산모의 평균 연령은 33.9세로 한 번에 한 명의 아이를 출산한 산모의 평균 연령보다 1.3세 많았다.
 
임신 기간 37주 미만 조산아 구성비는 7.6%로 2007년에 비해 약 1.5배 증가했다.
 
17개 시도 모두 합계출산율이 전년보다 감소한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1.67명)이었고 전남(1.33명), 제주(1.31명) 순이었다.
 
서울(0.84명), 부산(0.98명)의 합계출산율은 1명 이하로 추락했다.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서울(33.3세)이 가장 높고, 충남(31.8세)이 가장 낮았다.
 
시군구별로 보면 합계출산율은 전남 해남군(2.10명)에서 가장 높았고 서울 종로구(0.65명)에서 가장 낮았다. 합계출산율이 대체출산율(2.1명, 현재 인구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수준)을 넘는 지역은 해남군이 유일했다.
 
상위 10순위 시군구의 출생아 수는 전체의 19.1%를 차지했다. 10순위 중 6곳은 경기 지역이었다.
 
전국에서 산모의 출산연령이 가장 높은 시군구는 서울 서초구(33.92세), 가장 낮은 시군구는 강원 화천군과 철원군(30.67세), 강원 양구군(30.65세)으로, 30세보다 낮은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같이 발표한 ‘2018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출생아 수는 8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7600명(-8.5%) 감소했다. 이에 따라 2분기 합계출산율은 0.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8명 감소했다.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작년 합계출산율 1.05명, 인구절벽 현실화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