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분석] 똑같은 BMW 화재사고가 중국에서 일어났다면 BMW 리콜 대응은
이진설 경제전문기자 | 기사작성 : 2018-08-20 07:18
2,756 views
N
▲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지난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BMW코리아 20일부터 리콜 시작, 수입차 사상 최대 규모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잇딴 화재사고로 '달리는 불자동차’ 오명을 뒤집어 쓴 BMW가 20일부터 뒤늦은 리콜을 시작하는 가운데 이번 화재사고 늑장대처가 BMW 전체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상을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중국 같았으면 이런 일이 벌어졌겠느냐는 지적이다.

20일 독일의 통계전문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BMW의 전세계 판매량은 지난해 처음으로 200만대를 넘어서 208만대를 기록했다. BMW계열인 미니(37만1000대), 롤스로이스(3362대)를 합하면 246만 3526대를 전세계적으로 팔았다.

BMW브랜드만 국한하면 이 가운데 중국이 전체의 4분의 1인 24.2%를 차지해 전체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미국으로 14.4%를 나타냈다. 그 뒤를 이어 독일(12%), 영국(9.8%)이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전체 1~4위 국가가 BWM 전체 판매량의 6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BMW 판매량은 특정국가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프랑스(3.7%), 이탈리아(3.5%), 일본(3.2%) 등이 나란히 5~7위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 상위권 순위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에서는 BMW가 메르데세스 벤츠에 이어 수입차 2위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전체 세계시장에서는 그 비중이 미미한 것이다.

BMW가 화재사고 초기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한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만약 세계 최대 시장 중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BMW의 초기대응이 크게 달랐을 것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BMW코리아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리콜과 관련해서 통상적으로 최소 1년6개월에서 2년 걸리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서 결함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 규모는 42개 디젤 차종 총 10만6317대로 국내에서 이뤄진 수입차 리콜 사상 최대 규모라고 국토교통부는 밝혔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