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취소’ 위기 진에어, 올 상반기 매출액 ‘역대 최대 실적’
강소슬 기자 | 기사작성 : 2018-08-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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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진에어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매출 5063억, 영입익 594억…전년대비 각각 19%, 28% 증가

진에어가 2018 상반기 매출 5000억원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진에어는 상반기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국토부의 면허 취소 논의가 이달 중 결정될 예정으로 하반기 경영계획에는 먹구름이 낀 상황이다.
 
매출은 506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9.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94억원으로 27.5%, 당기순이익은 413억원으로 23.3% 늘었다.
 
진에어는 “효율적인 기재 운영으로 수익성이 극대화됐다”며 “인기 노선을 증편해 수요를 창출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대형기 B777-200ER을 운영 중인 진에어는 동남아, 일본 등 인기노선에 대형기 투입하고 증편으로 공급을 늘렸으며, 미국 하와이,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등 장거리 노선에 취항하며 수요 창출과 수익 개선에 힘썼다. 아울러 지방발 인기노선 운항으로 지역 수요도 늘렸다.
 
다만 고유가와 휴일 감소의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0.0% 감소한 62억원에 그쳤다. 매출액은 20265억원으로 18.4%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0억원으로 87.8% 감소했다.
 
이달 중 진에어 면허취소 결정 판가름, 하반기 경영전망 먹구름?
 
상반기 실적은 고공행진했지만 진에어의 하반기 경영계획은 불투명하다. 국토부의 면허 취소 대상에 오른 후 국토부가 신규 항공기 도입과 신규 취항 등에 대한 허가를 보류하고 있어, 사실상 하반기 사업 확장이 중단된 상태이다.
 
실제 진에어는 지난달 19일과 30일 각각 신규 항공기 B737-800을 도입할 예정이라 도입 시기에 맞춰 항공기 도색과 좌석 개조를 완료했지만, 국토부는 면허 취소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도입허가를 보류했다.
 
진에어는 새 비행기를 샀는데 띄울 수 없고 주기장에 방치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기재를 돌려야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항공기는 땅에 있으면 적자다.  현재 진에어는 비행기 리스 비용만 부담하고 있고, 수익을 내지 못해 손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진에어는 이달 국토부의 면허취소 결정을 앞두고 있다. 면허취소에 따라 회사의 생사가 갈리기 때문에 청문회, 이해관계자 간담회, 직원모임 등을 통해 면허 취소 반대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으며, 국토부가 주관하는 두 차례 청문회에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면허 취소의 부당함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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