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집단폭행, 피해자 억울…가해자 사건 당시 무면허 음주상태로 확인
김정은 기자 | 기사작성 : 2018-08-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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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보도화면) 


(뉴스투데이=김정은 기자)

전남 순천에서 20대 남성들이 행인을 무차별하게 집단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순천 집단폭행 사건은 지난 5월 말 전남 순천시 조례동의 한 거리에서 발생했다. 지난 9일 YTN은 도로 한복판에 승용차를 세운 뒤 두 사람이 차량서 나와 행인 한 명을 무차별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순천 집단폭행 가해자 중 한 명은 피해자 다리를 걸어 바닥에 넘어뜨린 뒤 발로 밟고 때리는 등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다. 길을 지나가던 말리려는 택시기사를 위협하기도 했다.

피해자 A씨는 비골분쇄골절 3주, 치아 4주(치아 인플란드 예정), 망막부종 4주, 정신과 4주 진단을 받았다.

이후 피해자 가족은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제 동생이 묻지마폭행, 집단폭행을 당했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가해자들의 강력 처벌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응급실에 도착하니 동생 얼굴은 사람의 얼굴이 아니라 공포영화에서 나오는 괴물의 모습이었다"고 썼다. 그런데도 재판장에서 만난 가해자들은 교도관과 웃으며 농담까지 주고받았고 가해자 부모는 가해자가 일으킨 폭행 사건이 한두 번이 아니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해 억울하다고도 주장했다.

또한 "사과도 없이 가해자 측 요청으로 재판이 2차례 연기돼 피해자와 가족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해 순천 집단 폭행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사건 직후 수사에 들어가 사흘 만에 가해자 두 명을 긴급 체포해 구속했다. 가해자들은 당시 무면허에,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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