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車보험 손해율 전년 동기比 3.9%p↑, 보험료 인상되나
이지우 기자 | 기사작성 : 2018-08-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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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개 손해보험사의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포인트 높다. ⓒ연합뉴스


금감원, 상반기 11개 손보사 손해율 81.7% 집계
 
사업비율은 인터넷 가입자 늘면서 소폭 감소
 
하반기 상승 요인은 정비요금 인상 및 ‘문재인 케어’ 등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올해 상반기에 80%대로 집계된 가운데 하반기에는 손해율이 오르면서 보험료 인상 압박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발생손해액/경과보험료)은 상반기 81.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포인트 높다.
 
1분기는 강설·한파 탓에 손해율이 82.6%까지 올랐고, 2분기는 이 같은 계절적 요인이 사라져 80.7%로 낮아졌다. 1·2분기 모두 적정 손해율(77∼78%)보다 높다.
 
반면 사업비율은 18.5%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금감원은 사업비율 감소에 대해 인터넷을 통한 자동차보험 가입이 늘면서 개선되고 있는 추세로 분석했다.
 
손해율 상승으로 자동차보험은 116억원 적자(1분기 483억원 적자, 2분기 367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를 낸 보험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AXA손해보험 등 4개사며 나머지 7개사는 적자다.
 
금감원은 하반기 손해율 상승 요인으로 20% 안팎의 정비요금 인상, ‘문재인 케어’에 따른 상급·종합병원 2∼3인실 건강보험 적용 등을 꼽았다.
 
다만 경미한 사고의 수리기준이 확대되고 사업비가 절감 추세여서 손해율 상승에 따른 보험료 인상폭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금감원은 “보험금 누수 방지, 사업비 절감 등을 통해 보험료 인상 요인이 과도하게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하겠다”며 “시장 자율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국민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보험료 조정 등에 대해 업계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동차보험 판매 실적(원수보험료)은 상반기에 8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억원 줄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80.5%로 지난해 상반기(80.2%)보다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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