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헬스클리닉] 어린이집도 못 보내는 '수족구병’ 예방법
정소양 기자 | 기사작성 : 2018-08-0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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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대표 질병인 '수족구병'이 유행하고 있어 워킹맘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손,발,입에만 나는 것 아니야…엉덩이, 전신에도 수포 나타날 수 있어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법 없어, 개인위생 철저히 하고 발병하면 격리해야

외출 후 소금물 양치 및 손 씻기, 물 끓여 마시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예방법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어린이집에 다니는 다섯 살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김 씨(36세)는 며칠 전부터 아이의 손바닥과 손가락의 옆면에 수포가 생겨 소아청소년과를 찾았다. 김 씨의 아이는 ‘수족구병’ 진단을 받았으며 전염되기 쉬우니 어린이집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것을 피하는 등 아이를 격리시켜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당장 회사에 출근해야 하는 김 씨는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수족구병은 장(腸)내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으로 주로 생후 6개월에서 6세까지의 영유아들에게 나타난다. 여름철 대표적인 유행 질환이 수족구병이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을 하는 곳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족구병 외래환자가 지난 6월 말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족구병은 0-6세에서 발생이 높으며, 더위가 계속되는 8월 말까지는 지속적으로 발병할 것으로 예측된다.
 
수족구병의 경우 입 안을 소독하고 약만 잘 먹으면 회복되지만, 일부에서는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 합병증까지 일으킬 수 있어 위험성도 존재한다. 특히 전염성이 강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정혁 교수는 “수족구병은 그 위험성과 전염성이 강력해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다”며 “대부분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서 몸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임정혁 교수와 함께 여름철 대표 유행병인 ‘수족구병’에 대해 알아보자.
 
Q. 수족구병의 증상은?
 
A. 보호자들이 수족구병은 손과 발, 입에만 나타난다고 생각하고 여타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면 별도의 감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실제로 진료를 보다 보면 손, 발, 입 외에도 전신에 퍼지거나, 아예 엉덩이, 팔뚝, 등과 같은 전혀 다른 부위에만 나타나기도 한다. 이외에 발열, 설사,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Q.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는 다른 증상이 나타나나?
 
A. 뇌염, 뇌수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 초래할 수 있다.
 
수족구병은 구내염, 혹은 헤르팡지나 같은 질환처럼 엔테로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코 같은 호흡기 분비물과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수포는 쌀이나 팥알 크기 정도이며,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은 경우도 있다.
 
1주일 정도 지나면 가라앉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만약 1주일 넘게 발열, 두통 등이 지속되고 목에 강직현상까지 나타나게 된다면 무균성 뇌수막염 또는 뇌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일단 무균성 뇌수막염이 발생하게 되면 뇌압이 상승하여 뇌부종이 오거나 심한 고열로 인한 경련까지 올수 있다.
 
Q. 어떻게 예방하나?
 
A. 수족구병는 특별한 치료법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장바이러스의 종류가 70가지가 넘기 때문에 아직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다. 따라서 외출 후 소금물 양치 및 손 씻기, 물 끓여 마시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수족구병이 발생하면 되도록 집에서 쉬도록 하고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나 주변 환경을 깨끗이 소독해야 한다.
 
또한, 기침을 할 때는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키고,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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