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장교’의 부상..육사 34대 1등 사관학교 입학경쟁률 일제히 역대 최고
김성권 기자 | 기사작성 : 2018-08-09 11:57
1,936 views
Y
▲ '신흥무관학교 설립 제107주년'기념식에서 사관생도들이 분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취업난 속 안정적인 직업 선호 경향 강해져

간호사관학교 남성 지원자도 역대 최다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극심한 취업난에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직업군인 지원율이 해마다 치솟고 있다.

지난 7일 각 군에 따르면 2019학년도 육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생도 모집 결쟁률이 각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육사는 330명 모집에 1만1281명이 지원해 육사 개교 이후 최고인 3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공사는 205명 모집에 8천469명이 지원해 41.3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육사 경쟁률은 2014년 18.6대 1, 2015년 22대 1, 2016년 31.2대 1, 2017년 32.8대 1 등으로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육사와 공사는 이날 1차 합격자를 발표하고 1박 2일 일정으로 2차 시험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시험 일정은 육사의 경우 오는 23~28일 사이 2차 시험이 진행되며, 개인별로 1박 2일 간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시험 등을 치룬다. 최종 합격자는 우선 선발과 특별전형은 10월 26일, 정시선발은 12월 14일에 각각 발표된다.

공사는 20일부터 9월 29일까지 조별로 1박 2일 일정으로 치루며 신체검사와 논술리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10월 31일 발표된다.

해군사관학교는 내년에 입학할 생도 170명 모집에 6537명이 지원해 3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였던 올해 경쟁률(39대 1)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경쟁률이다. 남성(150명)이 33.5대 1, 여성(20명)이 7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체검사와 면접 등 2차 시험은 22일부터 9월 중순까지 조별로 나눠 치러지며, 최종 합격자는 우선 선발은 10월 24일, 수능 시험 점수를 합산한 정시선발은 12월 14일 각각 발표된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남녀 생도 90명 모집에 4292명이 지원해 4개 사관학교 가운데 가장 높은 4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9명을 선발하는 남자 생도 모집에는 역대 최다인 559명이 몰려 62.1대 1을 기록했고, 여성은 46.1대 1의 경쟁률은 보였다.

각 군 사관학교 경쟁률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은 심각한 취업난 속에 졸업과 동시에 임관하는 군 간부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직장으로 주목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청년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안정적인 직업 군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률도 매년 높아지고, 특히 여성 지원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