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80조 투자]③ 협력사 최저임금 인상분 6000억 부담하고 중소기업 일자리 1만5000개 창출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8-08-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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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8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의 삼성전자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이날 삼성은 180조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중소기업과의 '상생'으로 일자리 1만5000개 창출
 
삼성-정부 손잡고 '스마트 팩토리 4.0'지원…中小 매출↑ 일자리↑ '기대'

 
8일 발표된 삼성의 투자계획에는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 프로그램 확대도 포함됐다. 삼성은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액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협력사의 최저임금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1월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 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고 있다”라며 “2018~2020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납품단가 인상분은 약 6000억 원”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앞으로도 최저임금제 정착 지원을 위해 인건비 인상분을 지속 반영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의 상생 프로그램은 삼성이 정부와 함께 '스마트 팩토리 4.0'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삼성과 중소벤처기업부는 향후 5년간 1100억 원(삼성 600억 원, 중소벤처기업부 500억 원)을 조성해 중소기업 2500개사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과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은 5년간 약 1만 5000개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이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마트 팩토리’를 선택한 이유는 스마트팩토리의 ‘선순환 효과’ 때문이다. 스마트 팩토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자동화/지능화 분야의 IT 기술을 접목해 중소 제조기업 공장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공장을 말한다. 삼성은 스마트 팩토리가 ‘품질/생산성 향상 → 매출 증대 →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끌어내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삼성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중소기업 1086개사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했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들의평균 매출은 5.5% 증가하고 일자리 4600개가 창출되는 효과를 보았다.
 
삼성의 스마트팩토리 지원은 삼성과 거래가 없는 중소기업에게도 문이 열려있다. 삼성은 특히 지방 노후 산업단지 소재 기업이나 장애인·여성 고용 기업을 먼저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원 수준은 대상 기업의 현 수준에 따라 △환경안전 △제조현장 혁신 △시스템/자동화 △운영 안정화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제공된다.
 
삼성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들이 성장 기반을 다지고 일자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신기술 접목과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특허를 개방하고 우수기술 설명회, 구매 전시회,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삼성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 총 4조 원으로 확대...'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도 2배 확대
 
최저임금제로 인한 인건비 인상, 납품단가에 반영...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지지'
 
삼성의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도 기존의 1~2차 협력사 중심에서 3차 협력사까지로 확대한다.
 
삼성은 이를 위해 총 7000억 원 규모의 3차 협력사 전용펀드(상생펀드 및 물대지원펀드)를 추가로 조성한다.
 
삼성은 협력사의 △시설 투자와 R&D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펀드'에 4000억 원 △물대 현금 결제를 위한 '물대지원펀드'에 3000억 원을 각각 조성해 3차 협력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삼성의 ’상생펀드‘는 협력사들이 최대 90억 원 한도 내에서 저리로 자금을 대출받아 시설투자, R&D,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물대지원펀드‘는 무이자로 대출받아 활용할 수 있다.
 
삼성의 협력사 지원 펀드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됐다. 삼성은 2조3000억 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펀드를 조성해 운영해 왔으며, 이번에 3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협력사 지원 펀드는 총 3조 원 규모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삼성은 2010년부터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운영해 온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를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인센티브규모도 5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2배 늘리기로 했음.


[강이슬 기자 2seul@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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