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인의 JOB카툰] ‘영유아안전장치설치원’, 집안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다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8-08-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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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박용인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가정 내 영유아 사고를 막기 위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
 
안전 관련 민간자격을 취득하면 업무에 활용 가능

 
어린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가족이라면 우리 주변 곳곳에 아이를 위협하는 요소가 매우 많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압력밥솥 안전사고의 절반 이상도 영유아에게서 발생하고 있다. 부모의 눈썹 정리에 사용하는 화장용 눈썹 칼에 영유아가 상해를 입는 사고도 빈번하다. 이에 따라 영유아의 안전을 책임지는 전문가들로 ‘영유아안전장치설치원’이 오늘날의 ‘꼭 필요한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 어떤 일을 하나요?  
 
미국에서 처음 탄생한 이 직업은 가정 내 영유아 사고를 막기 위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일을 한다. 영유아안전장치설치원은 먼저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방문해 집 안팎의 물리적 환경을 관찰 및 검토하고, 아이들이 집안에서 다칠 가능성이 있는 여러 위험 요소를 찾아낸다.
 
또 영유아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장치들을 설치하는 역할을 한다. 집의 가구나 구조를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의뢰인에게 필요한 물품과 안전장치를 설치하도록 컨설팅해준다.
 
 
>>> 어떻게 준비하나요?  
 
영유아안전장치설치원을 양성하는 전문교육기관은 별도로 없다. 영유아 관련 안전사고, 안전진단, 장치 설치에 대한 교육 및 실무를 알아야 일할 수 있다. 현재 한국생활안전연합에서 부모들을 대상으로 아동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을 이수한 사람들에게 아동 안전 키트를 배포하고 있다.
 
특별히 요구되는 자격증이나 전문 교육과정은 없지만, 안전 관련 민간자격을 취득하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어린이놀이시설안전관리자, 어린이놀이시설설치원 등의 자격이 가능하다. 이 자격은 협회로부터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일정 검정과정을 거치면 어렵지 않게 취득할 수 있다.
 
 
>>>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우리나라에는 영유아의 안전과 관련해 가정을 방문하는 맞춤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 주로 아기안전띠, 보호망토, 안전시트 등의 용품을 판매하는 업체가 있지만, 방문 서비스보다는 가정 내에서 구입하는 형태에 불과하다. 간혹 영유아안전장치나 관련 용품 판매업체에 소속된 인력이 제품 설치를 위해 가정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역시 부가서비스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 전문적인 영유아안전장치설치원의 활동 영역이 늘어날 수록, 영유아 안전장치에 대한 수요는 중산층 이상의 가정, 특히 맞벌이 가정 중심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혹시라도 전문가의 관리 아래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부모들이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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