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욱의 건강 쓰리잘](28) 스트레스로 심해지는 역류성식도염의 증상과 치료, 그 다름의 이유는?
송대욱 칼럼니스트 | 기사작성 : 2018-08-0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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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에 건강칼럼을 연재해왔던 송대욱 칼럼니스트가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기고인 ‘송대욱의 건강 쓰리잘’을 새로 시작합니다. ‘쓰리잘’은 ‘잘먹고’, ‘잘싸고’, ‘잘자고’를 줄인 말입니다. ‘쓰리잘’을 화두로 삼아 지혜의 바다를 종횡무진 누비는 송 칼럼니스트의 글이 직장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송대욱 칼럼니스트)
 
스트레스, 능력 향상 및 각성 표과 있지만 정신적 이점 보다 신체적 악영향 커
 
많은 2030 역류성 식도염 환자, 직쟁생활 시작과 함께 증상도 생겨
 
현대사회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진 능력 이상을 지속적으로 요구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을 초과하는 요구를 받았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래서 스트레스는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각성시키는 좋은 역할을 할 때도 많다. 그러나 지속적이거나 감당하기 어려운 요구를 받았을 때는 정신적으로 주는 이점보다는 신체적으로 받은 악영향이 더 크다.
 
20~30대의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서 특징적인 부분이 하나 있는데, 학교생활을 할 때까지는 아픈 지 몰랐다가,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증상이 시작되었다고 말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특히 학교생활을 잘 했던 사람이 직장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 그 증상은 더 심하고 만성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직장생활을 오래 했던 사람도 자신의 능력에 맞지 않거나 자신의 능력이상을 요구하는 부서로 발령이 나거나, 이직을 한 경우에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이 시작하는 것을 많이 본다.
 
스트레스 반응은 호르몬분비 반응과 자율신경의 반응으로 요약된다. 대표적인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은 몸의 에너지 레벨을 상승시켜 스트레스을 해치고 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코티솔은 맥박과 호흡을 증가시키고 혈압을 올리고 혈당을 높여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되도록 해주며, 정신적으로 각성시키고 감각기관을 예민하게 한다.
 
그러나 지나치거나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코티솔의 혈중농도가 지속적으로 증가되어 있으면, 호르몬분비의 균형이 깨져 식욕의 변화, 체중의 변화, 만성피로, 만성두통,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만성소화불량과 체질에 따라서 만성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게 된다.


스트레스, 위산분비 증가시켜

역류성 식도염도 체질에 따라 다른 원인으로 발생해
 
스트레스에 의한 자율신경의 변화는 기본적으로 자율신경의 긴장이 발생한다는 것이고, 두번째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불균형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일반적으로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심박출량과 심박동이 높아져 혈액의 흐름이 빨라진다. 그러나 교감신경이 흥분되면 내장기관으로의 혈류는 감소하며, 소화액의 분비도 줄어들며, 위산의 분비도 감소하는 대신 식도와 위점막의 방어인자의 분비와 보호기능이 약화된다.

그런데, 왜? 그리고 어떻게? 스트레스로 인하여 위산분비가 증가하는 것일까?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신경절에서 전과 후섬유로 나누어 지는데,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신경절전섬유가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콜린성섬유하는 사실을 알아야 스트레스와 위산분비의 증가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하나 스트레스는 교감신경만 일방적으로 흥분시키는 것이 아니라, 부교감신경의 흥분도 평소보다 증가된다는 것이다.
 
부교감신경의 흥분되면 소화액 및 위산의 분비량이 많아지고, 위장관의 운동도 활발해지게 된다. 상대적으로 교감신경이 부교감신경에 비하여 항진되어 있지만, 부교감신경 역시 평소보다 흥분되어 있으므로 위산분비량이 많아지고 이로 인한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이 나타나게 된다.
 
스트레스와 자율신경의 반응에 따라 스트레스를 받고 식욕이 증가하는 경우와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를 설명할 수 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교감신경만 일방적으로 증가하는 사람의 경우는 식욕이 떨어지며,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모두 긴장되고 흥분되는 경우는 식욕이 증가할 수 있다.
 
교감신경만 흥분한 경우는 기울(氣鬱)이나 위음허(胃陰虛)가 원인이 되어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고, 교감신경이 부교감신경과 함께 흥분되어 있는 경우는 위열(胃熱)이나 위습(胃濕)이 원인이 되어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며 그 증상에는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차이는 사상체질에 따라 타고난 장부대소의 다름, 기의 풍성하고 삭감되는 차이에 의하여 결정된다. 같은 원인에 다르게 반응하며 같은 역류성 식도염이라도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체질로 이해해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과 스트레스 모두 점막의 방어 및 보호기능 약해져
 
스트레스에 의한 역류성 식도염은 진단도 체질, 해부생리학 등을 우선으로 파악해야해
 
역류성 식도염과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중요한 것은 점막의 방어 및 보호기능이 약해진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신체반응으로 교감신경만 항진된 경우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모두 항진된 경우라도 교감신경이 우위에 있으며, 이는 점액의 분비를 감소시켜 점막이 자극에 대하여 손상받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 준다.
 
위산을 포함한 공격인자가 점액, 점막의 방어인자보다 강하여 점막이 자극받아 손상되기도 하는 것이다. 특히, 식도와 인후는 위산에 대하여 더 취약하며 적은 양의 위산의 자극으로도 쉽게 염증이 발생하여 역류성 인후두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행하게 된다.
 
정신적인 감정과 기분이 신체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중개자는 자율신경이며 자율신경의 항진과 실조가 역류성 식도염의 일으킬수 있다. 그러나 같은 스트레스에 대하여 다른 감정과 기분이 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스에 의한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을 아는 것이고, 두번째로 중요한 것은 증상의 다름을 아는 것이다. 역류성 식도염에 일괄적으로 처방할 수 있는 한약은 있다고 말하는 것은 게으름이다.
 
스트레스에 의한 역류성 식도염에 대한 진단에도 사상체질과 해부생리학, 병리기전의 차이를 감별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래서 치료에 있어서 특효약을 구하는 것은 한의학의 몫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름을 알고 다름에 따라 다르게 치료하는 것이 한의학이고 사상의학이다.

역류성 식도염에 좋다는 음식을 먹고 누구는 효과를 보고 또 누구는 오히려 악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스트레스에 의한 역류성식도염의 치료에도 1:1 맞춤처방과 치료법이 적용되어야 한다
.
 
 



· 경희대학교대학원 한의학박사
· 쓰리잘 덕수한의원 원장
· 쓰리잘네트워크 대표
· MBTI전문강사
· SNCI 사상체징검사지 개발자
· 사상의학회 정회원
· 성정사상의학회 총무이사


[송대욱 칼럼니스트 snineob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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