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손해보험업계 1위 삼성화재, 연봉·직원 복지도 1위
이지우 기자 | 기사작성 : 2018-08-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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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서초사옥 ⓒ연합뉴스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외견상 취업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잣대를 가지고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입성을 꿈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성을 선택한 결과이고, 대기업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효율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장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것은 효율성이나 안정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직자 입장의 정보는 체계화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을 연재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 기획을 연재합니다. 그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는 취업 포털사이트인 ‘사람인’의 자료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입사율 및 퇴사율 그리고 신입사원 연봉은 크레딧잡 자료를 활용합니다. 크레딧잡은 국민연금가입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입사율 및 퇴사율 통계가 가장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삼성화재는 삼성그룹계열의 시장점유율 1위 대형 손해보험사다.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이를 통한 자산을 운용해 투자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뿌리는 1952년 1월 부산시 대창동에 세워진 한국안보화재해상재보험이다. 1956년 6월 안국화재해상보험을 세운 뒤, 1958년 2월 삼성에서 안국화재해상보험을 인수했다. 증권시장에 주식을 상장한 것은 1975년 6월이며 1993년 상호를 삼성화재해상보험으로 바꿨다.
 
현재 삼성화재는 약 550개 지점과 2만여 명의 전속 설계사 판매조직 등 전국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2009년 온라인 자동차보험 브랜드인 삼성화재 다이렉트 출시 후 온라인 직판 채널 내 매출 규모 1위를 지키고 있다.
 
① 효율성 분석= 금감원 기준 평균연봉 9675만원
 
사람인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평균연봉은 3760만원(2017년 기준)으로 2016년 대비 0.94% 인상됐다. 최저 연봉은 1898만원, 최고 연봉은 5836만원이다.
  
크레딧잡에서 공개한 삼성화재의 평균연봉은 금감원 기준 9675만원, 국민연금 기준 5330만원이다.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6663만원(금감원 기준)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2016년 임금동향 및 2017년 임금 전망’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상용직 근로자 월평균 임금총액은 354만 5000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임금총액은 정액(고정) 급여에 초과수당, 특별수당(성과급)을 모두 합한 수치이다. 연봉으로 계산하면 4254만원이다.
   
사람인에서 공개한 삼성화재의 평균연봉은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상용직 평균연봉보다 낮다. 하지만 크레딧잡이 공개한 평균연봉은 2배를 넘어섰다. 크레딧잡은 삼성화재의 연봉이 상위 1%라고 공지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금감원 기준 연봉 상위 1%는 2억원대"라며 "크레딧잡이 공지한 금감원 평균 연봉의 상위 1%라는 점은 잘못된 평가이다"고 설명했다.



▲ [표=크레딧잡]


② 안정성 분석= 입사율 9.39% VS. 퇴사율 11.26%
 
NICE기업정보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2018년 6월 기준 입사율은 9.39%, 퇴사율은 11.26%이다. 입사자는 580명, 퇴사자는 696명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근속연수는 남성 직원의 경우 12년9개월, 여성 직원은 9년 1개월로 평균 11년2개월로 집계됐다.
 
③ 성장성 분석= 업계 1위 유지 위해 올해부터 공격적 영업전략 펼쳐
 
삼성화재는 올 1분기 당기순이익 30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5030억원)보다 40% 떨어진 것인데 지난해 사옥 매각으로 발생한 일회성 수익이 없어지면서 실적 낙폭이 컸다. 하지만 매각이익을 제외한 세전 이익 기준 비교시 11.0% 증가했다.
 
여전히 삼성화재가 업계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쟁사들이 사이버마케팅, 특정 신상품의 독점판매권을 일정 기간 부여받는 ‘배타적사용권’ 등을 다수 획득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며 바짝 쫓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변화가 필요하다.
 
실제로 삼성화재는 사이버마케팅 영업채널은 지난해 3분기 원수보험료 기준 점유율 67.1%로 집계됐는데 2016년 같은 기간 81%에 비해 13.9%포인트나 떨어졌다.
 
따라서 삼성화재도 올해부터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펼쳐 1위 위상을 탄탄히 한다는 구상이다.
 
올 3월 취임한 최영무 사장은 취임하면서 ‘견실한 성장 체질화’와 ‘시장 리더십 강화’라는 경영 목표를 세웠다.
 
우선 삼성화재는 올해부터 독립보험대리점(GA) 비중을 늘리고 분기별 신상품 출시와 대체투자 및 기업대출 확대 등 공격적인 영업 전략으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 보험료 수입을 안정적으로 거둘 수 있는 장기 보장성보험 비중도 더욱 높이고 있다.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장기 보장성보험 상품을 대거 개정해 갱신형 특약 29종을 비갱신으로 바꾸고 암, 뇌, 심장질환 등의 진단비 가입금액 한도도 2배로 확대했다.
 
④ 기업문화 분석= 일-가정 양립 위한 복리후생 제공
 
삼성화재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다양한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삼성화재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발맞춰 'PC오프제'를 도입했다.
 
특히 삼성화재는 지난 2013년부터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직원 복지 차원에서 '홈런 시스템'을 실시해왔으나 이번 주 52시간 도입에 맞춰 더 확대하게 됐다. '홈런 시스템'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30분, 금요일 오후 7시면 전산을 끄는 정책이다.
  
임직원의 정신건강을 위한 ‘마음누리 상담실’도 2010년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외 의료·건강 부문에선 본인·가족의 의료비를 지원해준다. 직원 자녀의 유치원~대학교 학자금도 지원된다.
 

[이지우 기자 hap2ji@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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