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야기](41) 어떤 식품기업이 케이블과 SNS에만 광고하는 이유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8-07-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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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최근 뉴미디어 광고시장에서 비중이 높아진 유튜브의 광고 집행비용이 급증하자, 다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 콘텐츠 마케팅으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사진은 페이스북 본사. ⓒ 연합뉴스

모든 직업에는 은밀한 애환이 있다. 그 내용은 다양하지만 업무의 특성에서 오는 불가피함에서 비롯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때문에 그 애환을 안다면, 그 직업을 이해할 수 있다. ‘잡뉴스로 특화된 경제라이프’ 매체인 뉴스투데이가 그 직업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광고시장 판도 변화...공중파에서 케이블 TV로, 유튜브에서 다시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으로
 
“공중파보다 케이블 TV의 광고 가성비 더 뛰어나”
 
“짧은 시간 내 유튜브 이용객 늘면서 유뷰버 광고비용 급증...다시 페이스북 광고로”

 
“요즘에는 공중파보다 케이블TV 광고가 가격대비 더 효과적이다. 유뷰버 광고도 효과는 뛰어난데, 짧은 시간 안에 광고 가격이 너무 비싸졌다. 알만한 유튜버에게 광고하려면 정말 부르는 게 값이 됐다.”
 
기자가 지난 25일 만난 한 식품기업 관계자의 말이다. 최근 광고계 판도가 많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다. 이전에는 광고 효과가 확실하면 높은 비용도 기꺼이 지불했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광고 채널이 생기면서 광고집행에도 '가성비'를 우선시 하는 경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마케팅 부서의 능력에 '가성비' 좋은 광고 채널을 파악하는 것도 추가된 셈이다.
  
TV광고는 공중파에서 케이블 채널로 판도가 옮겨가고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업의 광고집행비 중 가장 비중이 큰 광고는 단연 TV광고다. 그중에서도 주요 시간대 공중파 TV 방송이 가장 고가다. 고가임에도 공중파의 시청률이 높아 그만큼 광고효과도 직접적이었다.
 
그러나 케이블 방송 중에서도 시청률이 높은 방송은 여느 공중파 광고보다도 더 광고효과가 좋다.
 
특히 케이블 방송은 프로그램 중간에 삽입되는 블록 광고를 편성할 수 있다. 중간 광고를 잡기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현재 지상파 방송사는 방송법 시행령 제59조에 따라 중간 광고를 편성할 수 없다. 비지상파로 가는 광고시장을 잡기 위해 지상파 3사는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를 1, 2부로 나눠 그 사이에 1분간 광고를 내보내는 편법 중간광고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 편법 중간광고마저 지상파 일반광고보다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TV광고비 외에 SNS를 활용한 뉴미디어 마케팅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TV광고에 비해 역사가 짧은 뉴미디어 광고 시장에도 그간 판도 변화가 있었다. 블로그와 페이스북 기반에서 유튜브로 광고 시장의 규모가 이동했지만, 최근 유튜브 광고비가 급상승하면서 유튜브 광고집행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이 식품기업 관계자는 “이전에는 TV광고보다 유튜브 광고가 더 저렴한데도 광고효과가 커서 많이 진행했는데, 유튜버들의 몸값이 올라가면서 덩달아 유튜브 광고비용이 전체적으로 상승했다”라며 “차라리 요즘 트렌드인 ‘B급 감성’을 살린 콘텐츠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실시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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