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령층, 49세 은퇴해도 72세까지 취업희망
이안나 기자 | 기사작성 : 2018-07-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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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마포구청에서 열린 '2018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통합모집' 행사에서 어르신들이 일자리 관련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 55∼79세 고령층 60%는 72세까지 근로 희망

고령자 재직자 중 93% “계속 일하겠다”, 연금 받는 비율은 45.6%로 절반도 안 돼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55~64세 중장년층에서 일자리를 그만둔 나이는 평균 49.1세인 반면, 55∼79세 고령층 10명 중 6명은 평균 72세까지 더 일하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생활비를 벌기 위한 목적이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8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55∼79세 고령층 인구 1344만1000명 중 64.1%는 장래에 일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지난 1년간 구직경험이 있는 사람은 227만4,000명이었다. 구직경험자 비율은 16.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고령층 중 지난 1년간 취업경험자 비율은 63.9%로, 1년 전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에 따르면 '구직 경험자 비율'는 지난 1년간 구직 경험을 해본 고령층의 비율이고, '취업 경험자' 비율은 현재 취업 중인 사람과 지난 1년동안 취업을 해본 사람을 의미한다.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에 보탬'(59.0%)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일하는 즐거움'(33.9%)이 차지했다. 일하는 자체에서 보람을 찾는 사람보다 빠듯한 경제 상황으로 보탬이 되기 위한 비율이 2배 가까이 높은 셈이다.

현재 취업자는 92.8%가 계속 일하기를 희망했고, 장래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층 인구가 생각하는 근로 연령은 평균 72세까지였다. 

고령층이 일자리를 선택할 때에는 임금 수준(24.2%)보다는 일의 양과 시간대(27.6%)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향은 여성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희망 일자리 형태는 전일제(62.3%)가 시간제(37.7%)보다 많았다. 희망 임금 수준은 월 150만∼200만원(24.4%), 100만∼150만원(23.0%), 200만∼250만원(16.4%) 등 순이었다.
 
통계청은 “연령이 높을수록 전일제 희망 비중이 줄고 시간제 비중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령층 중 절반에 가까운 40.4%는 친구·친지 소개 및 부탁으로 일을 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및 기타 공공 취업알선기관(30.3%), 민간 취업알선기관(9.5%) 등을 통해 일을 구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1년간 연금 수령자 비율은 45.6%(612만 9000명)로 전년동월대비 1.0%p 상승했지만, 여전히 절반이 되지 않는다. 다만, 60~79세 연금 수령자 비율은 64.9%(592만 5000명)로 전년동월대비 1.3%p 상승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57만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원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는 76만원, 여자는 37만원으로 각각 7만원, 2만원씩 증가했다.



▲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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