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선](181) 일본기업 사이에 유행하는 새로운 직원채용 방법 '다이렉트 소싱'
김효진 통신원 | 기사작성 : 2018-07-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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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정보 사이트의 대량채용을 벗어난 다이렉트 소싱이 직원채용의 새로운 흐름이 되고 있다. Ⓒ일러스트야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한 표현인 다이렉트 소싱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기업들의 채용방법에 변화가 생기며 ‘다이렉트 소싱’이란 새로운 단어가 관계자들 사이에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회사에 맞는 인재를 공개모집하는 것이 아닌 사측이 직접 찾아나서는 채용방법을 뜻하는 다이렉트 소싱의 대표적인 예는 사이트에 등록한 취업준비생에게 기업이 메일이나 문자로 입사를 타진하는 ‘역구인채용’이나 기존 직원 등의 내부 관계자로부터 지인을 소개받는 ‘리퍼럴채용’ 등이 있다.

역구인채용 방법은 일본HR종합연구소가 채용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입사원 채용에 관한 조사’에서 그 존재감을 매년 키워가고 있다. 작년 OfferBox나 JOBRASS와 같은 역구인 사이트를 이용하는 취업준비생들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취준생의 20% 정도가 역구인 사이트를 이용했었다.

올해 들어서는 이용자 증가수가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7월 기준 등록자 수가 9만 8000명을 기록했다. 작년 이용자 수가 6만 9000명 정도였으니 무려 40%를 넘기는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전체 기업 중에 다이렉트 소싱을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23%로 작년의 16%에서 7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301인 이상 1000명 미만의 중견기업들이 작년 14%에서 올해 25%로 급증하며 다이렉트 소싱을 다수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채용활동은 기업의 규모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다이렉트 소싱에 대해서만은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활용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계획대로 직원채용을 하지 못하는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지금까지 주된 수단이었던 취업정보 사이트 외의 채용수단을 모색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직원 등의 관계자 소개로 입사하는 리퍼럴 채용도 급증

역구인 사이트는 취업준비생과 기업 사이에 이들을 연결해주는 별도의 기업이 존재하는 것에 비해 리퍼럴 채용은 기업의 인사팀이 주축이 되어 내부직원이나 관계자들에게 직원추천을 의뢰해야만 한다.

다이렉트 소싱을 활용하는 기업들의 구체적 방법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가장 많은 55%의 기업들이 ‘역구인사이트 활용’을 꼽았고 2순위가 바로 ‘직원으로부터의 소개’(48%)였다. ‘합격자로부터의 소개’(23%)와 ‘거래처 등으로부터의 소개’, ‘SNS 활용’(각 10%)도 기업의 인사팀이 주로 활용하는 리퍼럴채용의 수단으로 확인되었다.

취업정보사이트를 통해 들어오는 대량의 지원자에 비해 사내 직원이나 거래처 등이 추천한다면 지원자에 대한 신뢰도도 높을 뿐 아니라 퇴사확률도 확연히 줄일 수 있다. 특히 IT계열 기업들은 지원자 개개인의 기술 숙련도를 입사 전에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리퍼럴 채용의 신뢰도를 특히 선호하는 모습이다.

상기에 소개한 역구인 사이트가 처음 등장한 것은 거의 10년 전이고 리퍼럴 채용 역시 지금ᄁᆞ지 수치가 조사되지 않았을 뿐 오랫동안 존재해 온 채용방법의 하나이다. 하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인력부족의 징조가 취업시장에 나타나기 시작한 2014년 경부터였다.

다이렉트 소싱이 해가 지날수록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는 데에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없다. 현재 20% 조금 넘는 이용률을 보이는 다이렉트 소싱이 향후 70~80%까지 증가한다면 일본 취업활동의 모습 역시 완벽히 뒤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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