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야기](39) ‘워라밸’부터 ‘펫팸족’까지 챙겨야 하는 롯데마트 마케팅팀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8-07-20 14:02   (기사수정: 2018-07-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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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롯데마트 내 반려동물 전용매장인 '펫가든' 전경. 펫가든에서는 반려동물 분양을 중단하고, 유기견 입양을 권유하고 있다. 이또한 가치있고 주관있는 소비를 하는 '미닝아웃'을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롯데마트

모든 직업에는 은밀한 애환이 있다. 그 내용은 다양하지만 업무의 특성에서 오는 불가피함에서 비롯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때문에 그 애환을 안다면, 그 직업을 이해할 수 있다. ‘잡뉴스로 특화된 경제라이프’ 매체인 뉴스투데이가 그 직업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워라밸·가심비·혼술족·펫팸족 등 다양해지는 소비자 트렌드
   
소비자와 최전선에서 만나는 대형마트 마케팅팀, 세분화된 소비 트렌드 쫓는 중
 
대형마트가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져서다. “대형마트 초창기에는 4050대 주부 고객만 주로 타켓팅해 마케팅하면 되었으나, 최근에는 1인가구도 늘고, 라이프스타일도 다양해졌기 때문에 거의 타겟팅 대상이 훨씬 넓어졌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 19일 기자와 이처럼 말했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형마트에서 소비자의 트렌드 세분화는 곧 마케팅의 다양화를 뜻한다.

서울대학교 김남도 교수가 펴놓는 2007년부터 해마다 내놓은 저서 ‘트렌드코리아’에서도 이같이 세분화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다. 최신판 ‘트렌드코리아 2018’에서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가격대비 ‘마음’의 만족을 뜻하는 ‘가심비’,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 세대’, 자기주관을 소비로 적극 표현하는 ‘미닝아웃’ 등 소비에 직접 영향을 주는 트렌드가 소개됐다.

이뿐 아니라 늘어가는 ‘1인가구’에 맞춘 상품이나,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 ‘혼밥족’, ‘혼술족’ 등의 증가도 마케팅팀에는 놓쳐선 안 될 트렌드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이런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칼퇴’한 워라밸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문화센터 강좌를 현재 6%에서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직장인들의 건강을 위한 요가, 리듬체조 강좌, 종이접기와 가야금 강좌까지 다양하게 마련됐다.

특히 문화센터의 강좌를 ‘엄마와 함께하는 강좌’에서 엄마, 아빠 구분 없이 공동육아 개념의 강좌로 발전시켜 갈 예정이다. 퇴근이 빨라진 아빠가 평일 저녁시간을 이용해 아이와 함께 들을 수 있는 강좌들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소확행’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어른용 장난감과 디저트 상품을 강화하는 전략을 폈다. 롯데마트의 ‘토이저러스’가 어른용 장난감 전문점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소소한 디저트에 행복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가성비’로 ‘가심비’까지 더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혼술족을 위한 수입맥주나 와인, 그리고 다양한 안주 간편식 등의 할인 프로모션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펫팸’을 겨냥해서는 롯데마트는 ‘펫가든’을 운영하고 있다. 펫가든은 단순히 상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미용실부터 동물병원, 애완동물 전용 호텔 서비스 등 이색 서비스까지 선보이고 있다. 또 롯데마트로 함께 쇼핑온 반려동물을 편하게 맡기고 쇼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강아지 분양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부정적으로 변화하면서 롯데마트는 지난해 분양서비스를 곧바로 중단하고, 유기견 입양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미닝아웃’ 소비자를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일명 ‘강아지공장’에서 태어난 강아지를 구매하지 않겠다는 미닝아웃 소비자 증가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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