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협치 국회’ 실현할까
강이슬 기자 | 기사작성 : 2018-07-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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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20대 국회 후반기 2년간 입법부를 이끌 신임 국회의장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13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투표를 마치고 동료의원들과 인사하던 중 방청온 지역구 시민들을 향해 손흔들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 국회 본회의서 275표중 259표 얻어 국회의장에 선출돼 
 
문 의원, “정치인생 40년 경험과 지혜를 모두 쏟아 역사적 소임 수행”
 
문희상, ‘6선 의원’·김대중 정부 기획조정실장·노무현 정부 비서실장·문재인 정부 일본특사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경기 의정부시갑)이 20대 국회 후반기 의장에 공식 선출됐다. 문 의원은 이날 여야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결과 총투표수 275표 중 259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문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탈당해 무소속이 됐으며 20대 국회가 끝나는 2020년 5월까지 의장직을 수행한다.
 
문 의원은 “정치인생 40년 경험과 지혜를 모두 쏟아 역사적 소임을 수행하겠다”며 “협치와 민생을 꽃피우는 국회의 계절을 열자”라고 '협치'를 화두로 내걸었다.
 
문 의원은 의장 수락연설에서 “무신불립(無信不立)이다”라며 “국민의 신뢰를 얻으면 국회는 살았고, 신뢰를 잃으면 국회는 지리멸렬했다”하고 말했다. 이어 “대결과 갈등에 빠져서 국회를 무력화시키고 민생을 외면한다면 누구든 민생의 쓰나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정치인이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역사의 고비마다 나섰던 국민이 선거와 혁명 통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정부 출범 1년차는 청와대의 계절이었지만 2년 차부터는 국회의 계절이 돼야 국정이 선순환할 수 있다”면서 “개혁·민생입법의 책임은 정부 여당이 첫 번째로 야당 탓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야당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협상 태도를 갖추고 적대적 대결이 아닌 경쟁적 협조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촛불혁명을 제도적으로 완성하고 의회주의를 만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1992년 14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처음 국회의원이 됐다. 15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이후 16대부터 20대까지 내리 당선되어 ‘6선 의원’이 됐다.
 
16대 국회에 재입성하기 전에는 김대중 정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지냈고, 이후 노무현정부 첫 대통령 비서실장도 지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민정수석으로, 두 사람이 함께 청와대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일본특사로 파견되기도 했다.
 
비서실장을 마친 뒤에는 열린우리당으로 복귀, 2005년 4월 당의장으로 선출돼 여당을 이끌었다. 하지만 같은 해 10·26 재보선 참패로 취임 6개월여 만에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2013년 1월에는 대선 패배로 당(민주통합당)이 길을 헤매자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넉 달여 당을 이끌었다. 이듬해 9월 또 한 번 당(새정치민주연합)을 재정비해야 할 때도 비대위원장의 중책을 맡으며, 위기 때마다 선봉에 선 인물이다.

 
[강이슬 기자 2seul@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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