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E] SK㈜, 美 제약업체 엠팩(AMPAC) 인수
권하영 기자 | 기사작성 : 2018-07-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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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앰팩의 피터스버그 생산시설 전경. ⓒSK(주)


[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주>
 
美 엠팩社 지분 전량인수…아시아·유럽 이어 美 본격 진출
 
美 선도업체 인수로 신제품 개발, 설비투자, 운영역량 제고 등 시너지 효과
 
SK㈜, 바이오·제약 분야 제2 반도체로 육성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인 SK㈜(대표이사 장동현)가 미국 의약품 생산기업 엠팩 인수에 성공하면서 미국 바이오·제약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SK㈜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바이오·제약 CDMO인 엠팩(AMPAC Fine Chemicals, 이하 엠팩)社의 지분 100%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199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엠팩은 항암제와 중추신경계·심혈관 치료제 등에 쓰이는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며 연 15%이상 고성장 중인 원료의약품 제조기업이다. 미국 내 3곳의 생산시설과 연구시설 1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500명 이상의 숙련된 임직원이 근무한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에서 미국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이번 엠팩 인수를 어느 때보다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에서 소비되는 의약품은 자국에서 생산해야 한다는 기조의 규제 강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인수가 SK뿐 아니라 대한민국 바이오·제약 업계 전체에 큰 의미를 갖는 이유”라고 말했다.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SK의 아시아 및 유럽 의약품 생산역량과 엠팩 간 시너지다.
 
SK㈜의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텍은 1998년부터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을 생산해 글로벌 제약사들에 수출해 왔으며 작년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BMS(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아일랜드 생산시설을 통째로 인수했다.
 
현재 한국과 아일랜드에서 총 40만 리터급의 원료의약품이 생산되고 있으며 엠팩 생산규모를 고려할 때 2020년 이후 생산규모가 글로벌 최대인 160만 리터 급으로 늘어나게 된다.
 
SK㈜ 관계자는 “엠팩의 생산시설은 미국 FDA의 검사관 교육장소로 활용하고 있을 정도로 최고 수준의 생산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미국의 생산규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제품안전성과 고객 신뢰도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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