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談] LG생건 ‘후’의 13년 모델 이영애의 프로 근성
강소슬 기자 | 기사작성 : 2018-07-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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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이영애의 '후' 광고 컷 ⓒ후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는 대표 모델 떠오르지 않아

LG생건의 ‘후’는 바로 이영애를 연상시킬 정도로 ‘브랜드 이미지’화에 성공

이영애, 본지 기사서 “LG생건 ‘후’ 모델 10년”이라는 표현보고 ‘13년’으로 수정 요청

자신이 출연한 광고에 애착을 갖고 꼼꼼하게 챙기는 프로 근성 돋보여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한류의 여왕’, ‘광고의 여왕’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 이영애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황후’ 컨셉으로 13년 간 LG생활건강의 궁중화장품 ‘후’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에서 10년을 넘겨 장기간으로 모델 역할을 하는 경우는 국내외를 비롯하여 흔치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영애가 장기간 한국의 럭셔리 화장품으로 불리는 ‘후’의 광고 모델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본인이 모델로 활동하는 브랜드에 대해 특별히 애정을 갖고 이미지 관리를 하는 프로근성의 발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본지는 지난달 23일 LG생활건강이 홍콩에서 ‘2018 후 궁중연향 in 홍콩’ 행사를 개최했으며, 행사장에는 13년 째 모델로 활동 중인 이영애도 참석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참조 [▶뉴스투데이 6월 23일자 [뉴스투데이 L] LG생활건강, 홍콩에서 ‘후(后) 궁중연향’ 개최…13년간 모델인 이영애도 참석 참조]
 
보도가 나간 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LG생활건강 측에서 본지에 연락해 왔다. 기사 내용에 이영애가 화장품 후 모델을 ‘10여년 간’ 했다고 나와 있으며, 제목에는 ‘10년 간 모델인 이영애도 참석’이란 문구가 들어가 있는데, 13년으로 변경이 가능하겠냐는 연락이었다.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본지에서는 기사의 내용을 수정했다. 이영애 본인이 직접 기사를 보고 LG생활건강 측에 본인의 활동 기간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평소 이영애 씨는 화장품의 광고 비주얼을 찍을 때도 애정을 갖고 본인이 해야 하는 멘트 등을 꼼꼼하게 챙기는 프로페셔널한 면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애는 지난달 홍콩 행사장에서 “13년 간 후 모델로 활동하며 브랜드의 성장과 함께 해온 것 같고, 세계가 주목하는 브랜드로 성장한 ‘후’의 모델로서 매우 뜻 깊고 자랑스럽다”며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대표 럭셔리 화장품하면 LG생활건강의 ‘후’와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가 떠오르지만, ‘후’하면 바로 이영애가 떠오르는 반면 ‘설화수’하면 대표적으로 바로 떠오르는 모델이 없다”며 “그 이유는 이영애는 13년 동안 브랜드 모델의 자리를 지켰지만, 설화수는 20년 간 ‘No모델’ 전략을 썼기 때문”이라 말했다.
 
LG생활건강의 ‘후’는 지난 2017년 내수 침체와 중국 관광객 수의 급격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 1조4200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를 꺾고 아시아 최고의 화장품 반열에 등극했다.
 
이러한 이유로 업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가 1위 자리를 뺏기자, ‘No모델’ 정책을 버리고 LG생활건강의 ‘후’ 모델인 이영애를 대적할만한 모델로 송혜교를 광고 모델로 발탁한 것이 아니냐는 설도 나오고 있다.
 
실제 설화수는 1997년부터 2018년 까지 공식 모델의 자리를 비워뒀지만, 지난 4월부터 설화수의 모델로 송혜교를 발탁했다. 하지만 과거 송혜교는 2004년 아모레퍼시픽의 ‘에뛰드 하우스’를 시작으로 2008년부터 10년간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의 모델 활동을 해왔기 떄문에 ‘송혜교의 화장품’ 하면 설화수 보다는 라네즈가 먼저 떠오른다.
 
2003년 선보인 ‘후’는 2004년부터 매년 약 40%씩 매출 성장을 이뤄왔다. 특히 2006년부터 이영애를 모델로 발탁한 이후 큰 폭의 도약을 거듭해 2009년 매출 1000억원, 2013년 2000억원, 2014년 4000억원, 2015년 8000억원, 2016년 1조 2000억원, 지난해에는 1조 4000억원을 돌파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배우 이영애는 화장품 브랜드 ‘후’와 2006년도에 브랜드 모델 계약한 뒤, 2015년 재계약을 맺었다.
 
당시 LG생활건강 측은 재계약하게 된 이유로 “지난 10년 동안 글로벌 모델로 이영애가 활동하며 후 브랜드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한류를 대표하는 궁중화장품으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평가해 재계약 했다”고 밝혔다.
 
 

[강소슬 기자 soseul@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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