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구광모 체제의 핵심,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누구?
이안나 기자 | 기사작성 : 2018-07-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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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 ⓒLG유플러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하현회 ㈜LG 부회장과 교체

양사, 16일 이사회 열고 관련 인사 단행 

권 부회장, 1979년 LG전자 입사해 주력 계열사 사장 거친 그룹내 '재무통'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한 세칭 'KS마크', 카이스트 석사학위 가진  '융합형 리더'

21살 많은 '경륜'의 권 부회장, '혁신과 변화'의 구광모 체제 조기 안착이 과제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LG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LG와 LG유플러스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이 서로 자리를 맞바꾸는 원포인트 인사안이 논의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LG그룹에 따르면 ㈜LG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하현회 ㈜LG 부회장은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양사는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인사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LG 이사회에서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고, LG유플러스 이사회에서는 이미 이사 자격이 있는 하현회 ㈜LG 부회장이 곧바로 대표이사가 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핵심 경영진 교체를 통해 최근 출범한 구광모 회장 체제를 조기에 안착시키려는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험이 풍부한 권 부회장이 ㈜LG 대표이사 겸 COO(최고운영책임자)로 계열사 경영 현안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다.

권 부회장은 주요 계열사 부회장 가운데 LG 주력 계열사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이다. LG전자 재경부문장(사장), LG디스플레이의 전신인 LG필립스LCD 대표이사(사장),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 등 주력 계열사 사장을 거쳐 2016년 LG유플러스 대표이사(부회장)로 취임했다.

1979년 LG전자 기획팀으로 입사한 권 부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권 부회장은 61세로 40세인 구 회장보다 21살이 많다. 따라서 젊은 구 회장이 그룹 혁신을 주도해나감에 있어서 '경륜'의 권 부회장이 안정적으로 보좌하면서 그룹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구 회장의 '진보적 행보'가 현실적인 동력을 갖도록 보좌하는 것이 권 부회장에게 맡겨진 핵심 역할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재계에선 구 회장이 당분간 그룹 현안을 챙기는 동시에 주력 계열사의 '6인 전문경영인 부회장단 체제'를 유지하면서 연말 정기 임원 인사를 기다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구 회장 취임 3주 만에 그룹 핵심 경영진을 교체하는 파격을 선택하면서 인적 개편이 빨라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아울러 LG전자와 LG화학,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등이 지난해 대체로 좋은 실적을 거뒀으나 올해 대내외적인 변수로 인해 경영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우려도 염두에 둔 것으로 여겨진다.

재계 한 관계자는 "구광모 회장 체제를 조기에 안착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안나 기자 leean@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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