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BMW 질주사고, 충격적인 가해자의 정체는
김연수 기자 | 기사작성 : 2018-07-1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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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연수기자)

김해공항에서 과속으로 달리다가 택시기사를 치어 의식불명 상태로 만든 일명 ‘김해공항 BMW 질주사고’의 운전자가 공항진입도로의 사고 위험성을 잘 아는 항공사 직원인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줬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사고가 발생한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2층 입구 앞 진입도로는 평소 승객과 짐을 싣고 온 택시나 승용차들이 상시 정차해 있는 곳이다. 때문에 안전 운행 속도가 40㎞ 이하로 제한되고 진입 속도를 줄이려고 차선 간 안전봉을 설치하는 등의 조치까지 되어 있었다.

항공사 직원으로 확인된 BMW 운전자 정모(35)씨는 사고 당일 같은 항공사 직원 1명과 외주업체 직원 1명을 태우고 자기 소유의 BMW를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직원들은 공항진입도로 사정을 잘 아는 직원이 왜 해당 구간에서 과속했는지를 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한 직원은 “지리를 잘 알기 때문에 피할 수 있다는 자만심이었는지, 차를 자랑하려는 치기에 위험성을 순간 잊은 것이지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사고 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동승자 2명은 없었고 운전자 정씨만있던 상황이었다.

정 씨는 경찰에 “앞을 잘 보지 못했다”면서 “동승자 1명에게 급한 볼일이 생겨 공항으로 데려다주면서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BMW 차량 속도 측정 결과가 나오면 정 씨를 비롯해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며, 수사를 이유로 현재 취재 요청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 

한편 피해자 택시기사 김모(48)씨는 이틀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김연수 기자 kimis@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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